경희사이버대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시각장애 체험 프로그램 진행

▲ 경희사이버대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D. SPACE’에서 시각장애체험 프로그램인 ‘어둠속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있는 ‘D. SPACE’에서 시각장애 체험 프로그램인 ‘어둠속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어둠속의 대화는 완전한 암흑 속 공간에서 100분 동안 전문 로드 마스터의 인솔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시작장애에 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어둠 속에서 프로그램 진행자의 목소리에 의지해 벽과 바닥의 질감을 느끼고 청각과 후각, 촉각만으로 시각장애인이 겪는 상황을 체험했다. 

최유리 사회복지학부 학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한 통념을 깨고 어둠속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입장이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는 2009년 3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립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