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미국 닷지의 스포츠자동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닷지의 2016년형 바이퍼 ACR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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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닷지 바이퍼. |
김현호 금호타이어 신차용타이어(O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닷지 바이퍼 신차용타이어 공급은 금호타이어가 외국 고성능 스포츠자동차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말했다.
닷지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그룹(FCA)의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닷지 바이퍼는 배기량이 8400cc의 스포츠카로 공공도로를 달리는 스포츠가 가운데 배기량이 가장 크다.
이번에 출시되는 2016 닷지 바이퍼 ACR은 역대 바이퍼 가운데 가장 빠른 모델이다.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V720’는 2016 닷지 바이퍼에 장착된다.
엑스타 V720은 레이싱에 특화한 고무와 기술이 적용돼 일반도로에서 고속주행 때 최상의 접지성능을 발휘한다.
금호타이어는 주행 안정성을 고려해 엑스타 V720의 바닥면 바깥쪽 부분의 강성을 높였다. 또 코너링 때 접지 면적을 극대화하고 조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칭 설계기술도 적용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닷지 바이퍼 ACR에 신차용타이어를 공급하는 단독 협력사로 선정됐다.
금호타이어는 그 뒤 이 차량에 장착될 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착수해 성능과 기술 등을 승인받고 7월부터 제품공급을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