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6월 수출액 13.5% 줄어 3년5개월 만에 최대폭, 7개월째 감소세

박지혜 기자 wisdomp@businesspost.co.kr 2019-07-01 12:10: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월별 수출액이 7개월째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내놓은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액은 441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1월(-19.6%) 이후 3년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6월 수출액 13.5% 줄어 3년5개월 만에 최대폭, 7개월째 감소세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18년 12월부터 7개월째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뒤 최장기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길어지고 세계교역이 위축되는 등 대외여건이 약화해 수출 부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5.5%)와 석유화학(-25.5%) 수출액이 크게 줄었다.

수출물량은 늘었지만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하며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수출단가는 1년 전보다 33.2% 낮아졌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가격도 각각 17.3%, 11.6% 떨어졌다.

반면 선박과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각 46.5%, 8.1% 증가했다. 바이오헬스(4.4%)·이차전지(0.8%)·전기차(104.3%) 등 신수출동력 품목도 수출액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액이 지난해 6월보다 24.1% 줄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반면 중남미(8.3%), 독립국가연합인 CIS(29.4%)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액은 증가했다.

6월 수입액은 지난해 6월보다 11.1% 감소한 400억1천 만 달러로 집계됐다.

6월 무역수지는 42억 달러 흑자로 지난달보다 20억 달러 증가하며 89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

최신기사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