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가 하락에 따라 정유부문에서 손실폭이 커졌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천 원에서 25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직전 거래일인 4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하락으로 2018년 4분기 정유부문에서 3천억~4천억 원에 이르는 큰 폭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3조6천억 원, 영업이익은 41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4% 줄고 영업이익은 92.5% 급감하는 것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전반적 업황 둔화에 발목이 잡혀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합성수지 및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화학제품업황이 악화해 실적이 둔화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배터리 부문에서는 앞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수주잔고가 지난해 말 30조~40조 원에서 2020년 50조 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