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데다 4분기와 내년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8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10월31일 6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대폭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예상보다 큰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38억 원, 영업손실 127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의 증가,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분 1770억 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900억 원 등이 영업손실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실적에 대규모 비용이 반영되면서 2019년에 추가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되면 해양플랜트에 특화한 삼성중공업의 수주 증가 및 실적 개선 가능성이 다른 조선사보다 높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 매출 1조5367억 원, 영업손실 15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8.8% 늘어나지만 적자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삼성중공업이 4분기에 영업손실 649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예상 손실폭을 대폭 늘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공시를 통해 2018년 실적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매각 예정 중인 드릴십 관련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희망퇴직이 상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3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데다 4분기와 내년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8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10월31일 6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대폭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예상보다 큰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38억 원, 영업손실 127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의 증가,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분 1770억 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900억 원 등이 영업손실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실적에 대규모 비용이 반영되면서 2019년에 추가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되면 해양플랜트에 특화한 삼성중공업의 수주 증가 및 실적 개선 가능성이 다른 조선사보다 높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 매출 1조5367억 원, 영업손실 15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8.8% 늘어나지만 적자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삼성중공업이 4분기에 영업손실 649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예상 손실폭을 대폭 늘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공시를 통해 2018년 실적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매각 예정 중인 드릴십 관련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희망퇴직이 상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