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이 백화점 소비 호조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섬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섬 목표주가를 3만6천 원으로 유지했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48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거뒀다. <한섬>


2일 한섬 주가는 1만9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섬은 지난해 4분기 낮은 기저 효과로 올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안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10월 백화점 매출 성장률은 둔화했지만 다시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섬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48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06% 증가했다.

내년에도 백화점 채널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 소비의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가 제품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매출 비중이 높은 한섬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롲 전망됐다.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섬의 '시스템파리'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와 손잡고 백화점 유통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2월 한큐 도쿄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일본 내 매장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예상됐다.

환율이 내려가면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단과 수입 의류의 원화 기준 매입가격이 낮아져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5% 하락할 때 한섬의 연간 원가가 약 100억 원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섬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06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2% 증가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