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김범석은 우아한형제들의 대표이사다.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1982년 태어났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튀르키예 코치대학교(Koç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초대형 사모펀드(PEF)와 대체 자산 운용사 TPG 캐피탈에서 어드바이저로 근무했다.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에 참여해 창립 총괄을 맡았다. 튀르키예에서 카풀 및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겔깃을 창립해 경영을 총괄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배달 플랫폼 기업 글로브의 튀르키예 법인 설립에 함께 하며 회사를 총괄했다.
튀르키예 최대 이커머스 기업 트렌디욜 그룹이 운영하는 실시간 음식 및 식료품 배달 플랫폼 서비스 업체 트렌디욜 고를 창업에 관여해 대표로 재직했다.
2025년 1월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미국 우버의 배달의민족 모회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지분 인수를 앞두고 발탁된 우버 출신 온디맨드 전문가로 우버와의 핵심 가교 역할을 맡았다.
- 경영활동의 공과
- △우버, 배민 인수 작업 본격화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2025년 12월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버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최대 주주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인수를 위한 경쟁 당국의 사전 심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6년 9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 전부를 취득(공개 매수)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업결합의 사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에 나섰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현재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간접 지배하고 있다.
국내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 택시’를 운영하는 우버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의 경영권을 인수하면 택시 호출과 음식 배달이라는 두 개의 생활 서비스 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기본적으로 우버의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과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사업 간 혼합결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기업결합이 이뤄지면 택시 호출·배달 관련 멤버십, 광고·프로모션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의 연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우버도 이번 거래의 주요 기대효과로 모빌리티와 배달 서비스 간 교차 이용 확대, 가맹점 대상 광고·프로모션 서비스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우버가 통합 멤버십 서비스 등으로 이용자를 묶어두거나 양쪽 서비스 데이터를 결합할 경우 시장 지배력이 과도하게 커질 수도 있다.
앞서 우버는 2026년 7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딜리버리히어로 주주들을 상대로 주당 41.5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공개매수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인수 의지를 밝혔다.
우버는 각국 경쟁 당국 등의 승인을 받아 2027년 하반기까지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버는 앞서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꾸려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네이버가 경영환경 변화 등에 따라 인수를 철회하면서 단독 인수로 전환했다.
우버는 2017년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를 국내에 선보였다가 배달의민족에 밀려 2019년 철수한 바 있다.
우버가 공정위 승인 등을 받아 예정대로 2027년에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면 과거 경쟁자였던 배달의민족을 등에 업고 8년 만에 국내 배달시장에 재진입하게 된다.
공정위는 “국내 택시 호출 시장과 배달앱 시장의 경쟁구조, 경쟁사업자의 사업 활동, 이용자·입점업체의 선택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매출 5조 원 돌파
우아한형제들이 2025년 5조 원을 웃도는 매출과 6천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
배민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조2830억 원, 영업이익 5929억 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4조3226억 원)보다 2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6408억 원) 대비 7.5% 줄었다.
소비자 배달팁을 배민이 부담하는 배달 수요가 늘면서 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라이더(배달 기사) 배달비 성격의 외주 용역비가 9173억 원 증가한 부분이 영업이익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음식 배달과 중개형 상거래(장보기·쇼핑)를 합친 서비스 매출은 4조4956억 원으로 전년(3조5598억 원)보다 26.3% 증가했다.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해 운영하는 장보기·쇼핑 매출은 1년 전보다 84% 급증했다.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오프라인 매장 수는 2022년 2200개에서 2025년 2만 4천여 개로 늘었고, 주문 건수도 2024년 대비 70%가량 증가했다.
배민이 직매입한 상품을 1시간 이내 배송하는 배민B마트 매출은 2025년 7811억 원으로 전년(7568억 원)보다 3.2% 증가했다.
최소 주문 금액 없이 주문할 수 있는 ‘한 그릇 서비스’와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 등이 호응을 얻었고, 퀵커머스 사업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2025년 4월 선보인 ‘한 그릇 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2천만 건을 넘었으며 연간 주문 건수는 2700만 건을 기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5년 결산 결과 배당 대신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자기주식 4900억 원어치를 매입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이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모회사에 환원한 금액은 3년간 1조5천억 원에 이른다.
2020년 4조7500억 원을 투자해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는 2023년 412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2024년 자사주 소각 방식으로 5372억 원을 회수했다.
△신형 배달 로봇 ‘딜리’ 투입
▲ 우아한형제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우아한형제들은 2026년 8월부터 배민B마트 로봇 배달 현장에 성능과 친환경성을 대폭 개선한 신규 배달 로봇 모델(딜리 X3-R 1.4)을 투입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실전 투입에 앞서 2026년 7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으로부터 신규 모델의 운행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도입된 신형 딜리는 기존 플라스틱보다 재활용성이 뛰어난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으로 소재를 교체했다. EPP는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가벼우면서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소재 변경으로 로봇 무게는 이전 모델 대비 약 8% 줄었다.
지능형로봇법상 실외 이동 로봇 운행안전인증 기준에 따르면 로봇 무게가 100㎏을 초과하면 주행 속도가 시속 10㎞로 제한되지만, 신형 딜리는 100㎏ 이하로 감량하면서 최대 시속 15㎞까지 달릴 수 있다.
여기에 중앙처리장치(CPU)와 카메라, 센서 등을 보강해 자율주행 성능을 높였으며 후방 카메라를 추가로 장착해 차량 인식률을 높이고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배민은 이번 신형 모델 투입을 계기로 현재 2㎞ 이내인 배달 범위를 넓히고 2026년 하반기 중 강남논현점 외에 다른 B마트 지점으로도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배민은 2025년 2월부터 배민B마트 강남논현점을 중심으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2026년 6월 기준 로봇 배달 주문이 2025년 동기 대비 240% 급증했다.
△창사 이래 첫 임단협 타결
우아한형제들이 2026년 4월 노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배달 플랫폼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재난 상황 발생 시 노조가 쟁의 중이더라도 협조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사는 연봉과 복지포인트 인상에 합의하고, 배민 상품권 20만 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통해 정책·서비스 개선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활동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정책 및 서비스 개선에 반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6년 2월9일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졌다.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는 배민과 입점 파트너(업주)가 함께 생생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서비스와 정책 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이다.
파트너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외식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는 학계, 협단체, 외식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 4명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입점 업주 파트너위원 12명 등 총 16명의 위원단으로 운영됐다.
2025년 8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부터 12월에 걸쳐 총 4차례의 정기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했다.
모임에선 배달품질과 고객센터를 비롯 입점 및 광고, 점포 운영 및 관리, 파트너 지원(커뮤니케이션 채널 교육) 등 다양한 현안을 다뤘다.
파트너 위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제안 건 중 9건은 서비스 반영을 완료했다. 나머저 24건도 검토 및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영이 완료된 아이디어 중엔 2025년 10월 말 도입한 라이더 안심번호 통화 기능이 대표적이다. 배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라이더와 빠르게 소통하고 싶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광고 성과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싶다는 파트너 수요에 따라 광고비 대비 매출 규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배민셀프서비스 내 ‘가게성과’ 지면도 개선했다.
김범석은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파트너 여러분의 목소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할지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는 일회성 의견 수렴이 아닌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 의견이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육성사업 본격화
우아한형제들이 2026년 1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한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스타트업스퀘어를 운영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신사옥 일부를 활용해 조성된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입주 기업과 지원 기관에 최대 10년간 무상 임대한다.
배민은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민은 운영·엑셀러레이팅, 투자·금융, 법률·특허, 네트워킹·교육 등 4개 분야에서 13개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해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푸드테크, 친환경,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50여 곳이 입주를 확정했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실질적 투자 유치를 돕는 ‘공동 IR(기업설명회) 데모데이’를 비롯 전문 세미나, 법률 상담 등을 운영하고,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와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기술 투자 강화, AI 적극 도입
김범석이 서비스 고도화와 AI 기능 적극 도입 등 파트너 업체들이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성장 기회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범석은 2025년 12월8일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외식업주들이)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되찾을 수 있게 지원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범석은 특히 ‘배민 2.0’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달의 전 과정을 더 똑똑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5년 5월 선보인 ‘한 그릇’ 서비스는 변화하는 식문화에 맞춰 파트너들의 매출 기회를 확장한 사례로 평가했다.
김범석은 “내년(2026년)에 픽업 서비스를 고도화해 운영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추가 매출을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광고·마케팅 영역에서도 파트너들의 메뉴가 더 적합한 고객에게 더 높은 효율로 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 마련도 언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과 고객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빠른 배차 진행과 함께 배달 속도 개선과 고객 서비스 응답률 제고도 제시했다.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는 신규 기능도 소개했다. 배민은 매출, 주문, 광고 마케팅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리뷰 관리 등에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이륜차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 가동
우아한청년들은 2025년 11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이륜차(오토바이) 전문 교육 기관인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의 운영에 들어갔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2022년부터 운영된 남양주 배민라이더스쿨을 확장·이전한 시설로, 270억 원이 투입돼 축구장 1개 면적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2025년 11월11일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된 첫 오프라인 교육에는 100여 명의 라이더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배달 안전 기본기와 이륜차 운전 기술, 미끄러짐 사고 예방 교육 등을 받았다. 빗길 코스와 언덕 구간, 야간 환경 등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 교육도 받았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라이더스쿨 교육 수료자에게 월 21만5천 원 상당의 상생 지원금과 보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동반 성장 파트너인 라이더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가치인 만큼 전문적인 교육을 강화해 안전한 배달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배민이 오는 2030년까지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의 일환이다.
배민은 ‘교육을 통해 안전한 배달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배달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비전에 따라 안전교육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아한테크콘퍼런스로 기술공유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부터 우아한테크콘퍼런스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기술을 공유해오고 있다.
김범석은 2025년 10월28일 우아한테크콘퍼런스를 열고 “고객이 좋은 경험을 하면 파트너(입점업체 점주)의 매출이 성장하고 파트너가 성장하면 라이더의 일과 보상이 늘어나고, 라이더가 안정적으로 일하면 다시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진다”며 배민의 기술로 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우아한테크콘퍼런스의 주제인 ‘Delivering the Future’에 대해 김범석은 “단순히 ‘미래를 배달한다’는 뜻이 아닌,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곧 미래를 현실로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배달산업과 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대한 우아한형제들의 고민을 함축하고 있다.
‘배민 2.0’이 대표적이다. 서비스 출시 15주년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로,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배달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콘퍼런스 세션에서는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각 전문 분야에 따라 직접 연사로 나서 백엔드, 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AI/ML, 데이터, 로봇, 인프라, 보안, PM, 디자인/UX, 문화/성장 등 11개의 분야 총 40여 개 세션이 진행됐다.
△국감 증인 출석
김범석은 2025년 10월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범석은 입점업체를 상대로 음식값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최혜대우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민은 쿠팡이츠와 함께 입접업체에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 배달앱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는 ‘최혜대우’를 강요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공정위 제재를 앞두고 김범석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점업체에 가격을 높인 뒤 할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할인을 받는 것처럼 꾸미라고 권유해 가격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최근 (배민의) 최혜대우 (강요) 행위가 있었다는 게 보도됐는데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김범석은 “저희는 정책상으로 최혜대우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배민이 최혜대우를 요구했다는 증거 자료를 이 의원이 제시하자 김범석은 “이 부분을 정확히 살펴보고 추후 따로 공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범석은 가격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저희는 목표 상 고객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을 드리는 것으로 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 정책이 아니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시범 도입 운영 중인 라이더용 배달앱인 ‘로드러너’에 대해서는 “최대한 피드백을 들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우아한형제들 기술자와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드러너는 배민의 독일계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개발한 앱으로, 이를 도입하면 배민은 딜리버리히어로에 이용료를 내야 한다. 라이더 단체 측은 로드러너가 라이더의 실제 운행 거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 오류가 많고 기존 앱보다 불편함이 크다며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김범석은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도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를 받았다.
무소속 김종민 의원이 “배달앱 약관이 변경될 때 통보받는 사람이 거의 없고 홈페이지에서 봐야 하는데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범석은 또 2024년 상생협의체 합의를 통해 수수료율을 내리기 전에 미리 인상했다는 지적에는 “수수료 매출을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클릭당 광고비를 1천 원 이하로 설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점주 입장에선 (자신의 가게를) 상위에 노출하기 위해 고액을 쓸 수밖에 없다”며 “점주가 설정한 광고비가 어느 구간인지는 회사만 알고 있다”고 지적하자 김범석은 “앞으로 더 투명한 정보를 통해 그런 (광고비 설정 구간 등)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범석은 또 배달 지연 등 점주의 잘못이 아님에도 소비자가 불만을 품고 가게 평점을 낮게 주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 내정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오른쪽 네 번째)가 2025년 5월13일 외식업주, 라이더,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 배민나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전달할 도시락을 제조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2025년 9월30일 우아한형제들의 새 대표에 트렌디욜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김범석이 전격 발탁됐다.
앞서 7월부터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와의 이견으로 전임 이국환 대표가 사임한 뒤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가 임시 대표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업계에서는 우아한형제들이 차기 대표로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예상대로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지분 인수에 나선 우버 출신의 김범석이 새 대표로 내정됐다.
김범석은 음식배달과 차량호출 등 플랫폼 사업의 전문가로 튀르키예 음식배달 서비스 트렌디욜고의 창업에 참여해 대표로 재직했으며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와 스페인 음식배달 서비스 글로보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이끌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코치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우아한형제들 대표에 취임하면서 김범석은 최대 경쟁대상인 쿠팡이츠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지켜내면서 동시에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과 불공정 행위 논란 해소 등의 쉽지 않은 과제들을 받아들었다.
△‘출시 15주년’ 리브랜딩
우아한형제들은 2025년 7월 배달앱 배달의민족 서비스 출시 15주년을 맞아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 정의하는 ‘배민 2.0’ 리브랜딩에 돌입했다.
우선 앱에 새로운 색상과 폰트(글씨체)를 적용했다. 디지털 환경에서 더 선명하고 현대적인 인상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보다 더 밝은 민트색으로 브랜드 색상을 변경했다. 또 ‘WORK체’(워크체)라는 신규 폰트를 개발해 앱에 적용했다. 신규 폰트는 기존 한나체보다 명확한 느낌을 주기 위해 개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앞서 6월 2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미션과 목표, 서비스원칙 등을 발표했다.
김범석은 ‘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배달플랫폼’을 내걸고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4대 원칙으로 명확한 고객 경험, 앞서가는 설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윈윈(win-win)하는 배달생태계를 제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0년 6월25일 배민 서비스를 출시했다.
배민의 월간 주문 건수는 2012년 12월 200만 건에서 2021년 8월 처음으로 1억 건을 넘으면서 9년 만에 50배로 성장했다.
2025년 6월30일 배달의민족 출시 15년간 앱 누적 주문 건수가 65억 건, 연간 앱을 통해 발생한 음식점 매출 규모는 153조 원을 넘었다.
배민은 퀵커머스 서비스인 배민B마트를 포함한 장보기, 쇼핑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내놨다.
배민은 외식업주 성장 지원, 안전한 배달 환경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등을 위해 2030년까지 2천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배민은 2025년 2월부터 최저 2∼7.8%의 상생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6월19일에는 1만5 천 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 등 차등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 이틀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
우아한형제들이 2025년 7월부터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1주일에 2일은 사무실로 출근하는 방식으로 근무 제도를 전환했다.
본사 사옥을 잠실로 옮기는 2028년부터는 주 3회 출근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앞서 2023년부터 ‘근무지 자율 선택제’를 운영했으나, 2024년부터 ‘주 1∼2회 사무실 출근 권장’으로 제도를 바꿨다.
우아한형제들은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면 근무를 통해 얻는 유대감과 결속력 강화의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가게’ 중소상공인 누적 매출 2천억 원 달성
우아한형제들은 2025년 2월 중소상공인 상생관 ‘함께가게’ 서비스 출시 7개월간 누적 매출이 2천억 원으로 집계했다. 판로 확대 지원을 받은 중소상공인 가게는 3만 곳을 넘겼다.
함께가게는 지역 사회에 가치 있는 영향력을 미치는 중소상공인 매장을 모은 배민의 상생관이다. 다회용기 가게, 백년가게 등 정부·유관기관 인증을 받았거나 전통시장 가게, 정기적으로 기부 활동을 하는 매장 등이 입점했다.
배민은 입점 매장에 홍보와 판촉을 지원하고 있다.
배민은 함께가게를 통해 중소상공인과 상생을 도모하고 고객에게 친환경, 기부문화, 지역성 등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취임 후 첫 메시지 ‘고객·기술·상생’ 강조
김범석은 우아한형제들 대표 취임 후 첫 메시지로 ‘고객·기술·상생’을 강조했다.
김범석은 2025년 1월8일 전사발표에서 “2025년에는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서 철저히 고객 가치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범석은 2025년 1월2일 우아한형제들 대표로 선임된 후 2025년 경영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가장 강조한 것은 ‘고객’이었다. 배민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고객 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고객 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요소는 신속하게 도입하며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구체적으로 배민 앱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포함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배달과 CS도 더욱 품질도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혜택 강화 및 지역 확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 구조 변화도 예고했다.
‘기술’과 ‘상생’도 강조했다.
배민은 업계 최초로 테크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기술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또 앞서 자영업자와의 상생업체를 통해 상생안이 마련된 만큼, 이를 신속히 실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우아한형제들 대표 선임
김범석은 2025년 1월2일 우아한형제들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범석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비롯해 음식배달앱 글로보, 트렌디욜 고 등 여러 스타트업 및 온디맨드 플랫폼 기업을 설립에 참여하고 직접 경영을 총괄했다.
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범석을 “신규 시장에 우버, 글로보 등 플랫폼 사업을 안착시키면서 시장 참여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빠른 성장을 이끌어 낸 경험을 가진 경영인”이라며 “글로벌 경험과 온디멘드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김범석은 “고객 경험 개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놓아 배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김범석은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 대표이사 겸 딜리버리히어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우아한형제들 대표로 취임했다.
우아한형제들은 70여 개 국가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그룹의 일원으로 딜리버리히어로의 지분 인수에 나선 우버를 최대 주주로 두게 될 예정이다.
김범석을 새 대표로 맞게 된 우아한형제들은 신성장동력 확대를 가속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조 설립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2025년 10월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2025’에서 오프닝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의 노동조합 ‘우아한유니온’이 2024년 11월 출범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우아한유니온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회사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도 상당 부분의 수익을 독일의 모회사로 유출하고 그 부담을 자영업자와 직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아한유니온은 “우리의 헌신에도 돌아오는 것은 복지 축소와 일방적인 조직 개편”이라며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우아한유니온은 회사에 주 52시간 초과 불법 노동 금지 등 근무 조건 개선,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 일방적인 복지 축소 방지 등을 포함한 복지와 인사 제도의 안정성 확보를 요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노동조합 설립과 활동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라며 “노동조합 측과 회사의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원만히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자 김봉진, 12년 만에 대표직 사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11년 3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지 12년 만이었다.
2023년 1월 우아한형제들 이사회가 이국환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공동대표였던 김범준 전 대표도 2023년 연임 제안을 고사하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됐다.
배민은 “책임과 권한을 이 대표에게 일임하고 신임 대표가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단일 대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봉진 창업자는 우아한형제들 지분 8.36%를 가지고 있었다.
김봉진 창업자는 딜리버리히어로(DH)와 우아한형제들이 세운 합작법인인 ‘우아DH아시아’에서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돼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독일업체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회사로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DH)는 2019년 12월13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 인수에 합의했다.
당시 딜리버리히어로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7500억 원)로, 인수대상인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었다.
이밖에 김봉진 대표 등 우아한형제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13%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지분으로 전환됐다.
김봉진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 가운데 개인으로서 최대 주주이자,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일원이 됐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인수합병이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합병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이를 통해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한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사는 싱가포르에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는 내용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도 맺었다. 김봉진 대표가 우아DH아시아의 회장을 맡아 딜러버리히어로가 진출한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맡기로 했다.
다만 김봉진 창업자는 이후 3년여 만인 2023년 1월 대표직을 내려놨고 우아DH아시아의 이사회 의장직만 맡게 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
◆ 비전과 과제미국 우버(Uber)가 배달의민족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발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사전 심사가 개시되면서 배민의 지배구조 전환이 본격화했다.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5년 6월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의 배달앱(배달의민족) 사회적 대화기구 중간합의문 발표 브리핑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김범석은 ‘우버 출신 온디맨드 전문가’라는 고유의 배경을 바탕으로, 모회사 교체기 속에서 배민의 독자성을 지키고 우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핵심 가교이자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우버가 인수한 뒤에도 배달의민족 브랜드와 독자적인 기술, 법인 체제를 한동안 독립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만큼, 김범석은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우버 본사에 설득하며 경영 독립성을 방어하는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석이 취임 후 추진해 온 ‘배민 2.0’(원하는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체 불가능한 배달·물류 플랫폼) 전략은 우버가 전 세계적으로 지향하는 ‘모든 것을 위한 하나의 앱(One-App)’ 전략과 맞닿아있다.
기존 음식 배달을 넘어 B마트 등 장보기·쇼핑(퀵커머스) 비즈니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향후 우버의 핵심 자산인 ‘모빌리티(택시 호출·우버택시)’ 인프라와 배달 플랫폼 간의 멤버십 및 포인트 연계, 가맹점 광고·프로모션 결합 등 시너지를 국내 시장에서 직접 진두지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범석은 배민 앱 15주년을 맞아 단순한 매칭 앱을 넘어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고객의 긍정적인 경험이 입점 파트너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라이더의 정당한 보상과 고객 만족으로 순환하는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기술로 연결하겠다는 ‘선순환 플라이휠(Flywheel)’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7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작업은 다만 여러 단계의 고비를 앞에 두고 있다.
김범석으로선 인수합병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이에 앞서 연착륙도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
우버의 택시 호출과 배민의 배달앱 지배력이 합쳐질 때 발생할 시장 경쟁 제한성에 대해 공정위 심사를 조율하고 방어해야 한다.
자사 우대 의혹 등에 대한 공정위 제재와 국세청의 1천억 원대 세무조사(해외 지주사 대상 세금 회피 의혹), 국정감사 증인 출석 등 민감한 대관·규제 이슈를 돌파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우버의 글로벌 기술력과 자본을 배민의 ‘배민 2.0’ 생태계에 이식하는 역할 역시 중요한 숙제로 여겨진다.
리브랜딩 프로젝트인 ‘배민 2.0’ 완성과 함께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신뢰 회복도 과업으로 받아들었다.
수수료 상생안 등으로 기존 배달 중개 수익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할 새 매출원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은 부담이다.
배달 로봇 서비스의 정착, 배달 AI 에이전트의 고도화, 비식품군 영역인 퀵커머스(장보기·쇼핑) 및 홀 주문(배민오더) 부문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하며 배달효율 향상과 함께 플랫폼 노동 환경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라이더 산재 및 안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 평가김범석은 과거 우버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을 주도하며 플랫폼 안착을 이끈 인물이다.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2025년 12월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버의 기업 문화, 기술 생태계, 글로벌 사업 확장 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대주주가 변화되는 혼란기에 미국 본사(우버)와의 소통을 주도할 최적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우아한형제들 이사회는 김범석을 신규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끌어낸 글로벌 경험과 플랫폼 전문성을 갖췄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취임 직후 수수료 상생안 시행 확정, 앱 사용자인터페이스(UI) 재개편, ‘배민 2.0’ 리브랜딩 등을 속도감 있게 완료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대표에 취임한 첫해 매출 5조 원을 돌파하며 외형성장을 이뤘고 ‘한 그릇’ 등 신규 서비스로 1인 가구 트렌드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버 터키 법인 설립에 참여했던 인물로 모회사가 우버에 인수되는 새 지배구조에서도 전략적 가치가 높은 인물로 여겨진다.
라이더, 소상공인, 임직원 등과의 소통에서도 목소리를 청취하고 조율하는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조직에 활력과 동기를 부여하는 등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튀르키예의 거친 시장에서 쌓은 경영 경험과 효율·수치 등에 치중하는 지극히 냉철한 비즈니스 마인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상생협의체에서도 수수료 인하보다 차등 부과 안을 카드로 제시하는 등의 태도도 이같은 우려를 낳았다.
모든 경력을 해외에서 쌓았고 국내 자영업 현장과 정치권 감응력, 한국 특유의 사회적 민감성 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받기도 한다.
- 사건사고
- △‘배달앱 위장 취업해 보복대행’ 총책에 실형 선고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2025년 10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고객정보를 빼돌려 인분 투척·래커칠 등 보복대행 범죄에 악용한 조직의 총책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와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서울남부지법(형사6단독)이 2026년 10월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에게 징역 3년, 같은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게는 징역 2년9개월, 여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1심 법원은 “배달 주소는 일상생활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업자에게 맡기는 경우로서 이를 보호하는 것은 고객의 신뢰와 생활의 태도를 지키는 최소한의 전제”라며 “그 신뢰를 정면으로 배반해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야 할 주거지를 불특정 다수가 접근 가능한 보복 행위의 표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을 대행해 주겠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받은 뒤 서울 양천구 등지에서 총 24명의 피해자 주거지 현관에 인분을 뿌리거나 래커칠 낙서를 하는 식의 범행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배달의민족 외주사가 운영하는 고객 지원센터 상담사로 위장 취업한 여씨가 회원들의 주소를 취득해 정씨와 이씨에게 전달했고 정씨와 이씨는 의뢰인들이 요구하는 대상의 주소를 다른 공범에게 전해 범행에 쓰였다.
△라이더들 배달 수수료 상한 규제 우려
배달앱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법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두고 배달라이더들이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배달료까지 제한할 경우 라이더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배달플랫폼노조는 2026년 1월2일 성명을 통해 “배달라이더에게 지급되는 배달비의 상한까지 법으로 정하는 것은 서두를 문제가 아니다”며 “라이더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와 국회에 따르면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배달플랫폼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 계류돼 있으며 이 법안은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부과하는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광고비 총액을 15% 이내로 제한하고 배달비에는 상한과 하한을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 사업자에게 매출액의 3% 이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노조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배달비 상한 설정이 라이더들의 소득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플랫폼이 라이더에게 더 높은 배달료를 지급할 여지를 제한하면 피크타임이나 악천후, 장거리 배달 등에 추가적인 배달료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으로 노조는 “수수료가 줄어든 만큼의 부담이 단가로 넘어오지 않게 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노조는 배달비 결정 과정에 라이더의 참여가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노조는 “가게 사장님들 단체에는 배달비를 두고 플랫폼에 협의를 요구할 권리를 주면서 배달하는 사람들의 단체에는 그런 권리가 없다”고 토로했다.
△재경위, 김범석 국감 증인 채택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026년 9월28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김범석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경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김범석 등 일반 증인 6명과 참고인 4명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재경위는 김범석을 상대로 해외 모회사에 대한 자금 이전 구조와 국내 과세 및 원천징수의 적정성을 점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민-가맹점주들 ‘부당 수수료’ 소송 첫 재판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00여명과 배달의민족간 ‘부당 수수료 징수’ 소송 첫 재판에서 양측이 약관 해석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BBQ·배스킨라빈스 등 가맹점주 366명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내고 원고 1인당 100만 원씩 총 3억6600만 원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법조계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서울동부지법(민사 7단독)은 2026년 9월16일 첫 변론기일에서 가맹점주들은 배민이 쿠폰 할인을 적용하지 않은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배민은 할인 적용 후 금액을 기준으로 했다고 맞섰다.
소장에 따르면 점주는 고객이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결제한 금액의 10%가량을 중개 이용료·결제 정산 수수료로 내야 한다.
가맹점주들은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더라도 할인 전 금액 기준으로 수수료가 산정돼 플랫폼이 과다 수수료를 수취해왔다고 주장했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약관을 개정했다. 일반 개인업주 외 ‘가맹점주인 업주’에 대해서도 할인 쿠폰 금액만큼 수수료 계산 시 공제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 전 약관에는 ‘업주’가 쿠폰을 제공해 할인된 금액을 공제한 뒤 중개 이용료 등을 계산하도록 포괄적으로 규정했다.
다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통상의 자영업자들이 포함되는 '일반 업주'와는 사업 성격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플랫폼이 해당 조항에 따른 공제 이득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배달의민족에선 2025년 5월 약관을 개정해 수수료 산정 시 ‘가맹점주인 업주’가 부담한 할인액도 공제되도록 바꿨으나, 일부 단서 조항을 뒀다. 쿠폰 등에 대한 비용을 직접 부담했다는 자료를 가맹본부를 통해 제출한 경우에만 공제를 인정하겠다는 게 골자였다.
우아한형제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은 약관에 규정된대로 수수료도 정해졌다며 약관 개정 전후와 상관없이 할인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징수했다고 주장했다.
지평은 “개정 전 약관에 모호한 부분이 있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적법하다고 확인받았다”며 “소장에는 개별 점주가 어떤 손해를 봤는지 구체적 계산 근거가 없다. 원고가 불이익을 개별적으로 증명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국세청, ‘물가 불안 탈세’ 혐의로 배민 조사
국세청이 배달의민족 등 총 41곳의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026년 9월 농축산물·가공식품·외식 프랜차이즈 등 체감 물가와 밀접한 먹거리 관련 업체와 소비재를 취급하는 플랫폼 업체 등의 탈루 혐의를 포착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배달의민족은 국내에서 창출한 1조 원대 이익을 복잡한 자본 거래를 통해 독일 모회사에 보내면서 국내에서 원천징수로 내야 할 1천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역외 탈세 혐의를 받았다.
해외 관계사에 업무지원 용역을 무상 제공하고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을 부당 공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국세청은 막대한 프로모션 비용을 음식점, 슈퍼마켓 등 입점업체에 수수료·광고비 형태로 떠넘기는 행위에 주목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5년간 통신판매중개업 입점업체 원산지위반 배민 가장 많아
최근 5년여간 통신판매중개업체 내 입점업체 원산지 표시 위반이 가장 많았던 업체는 배달의민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총 4천 건 중 2천700여건이 배민에서 적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2026년 9월9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5년여 간(2021~2026년 6월) 통신판매중개업체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현황’에 따르면 주요 통신판매중개업체별 적발 건수는 배달의민족이 2707건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 네이버가 642건(16%), 요기요 314건(8%), 쿠팡이츠 135건(3%) 순이었다.
김선교 의원은 “통신판매중개업체 이용객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원산지 위반 및 미표기 등 불량 먹거리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농림부와 통신판매중개업체의 철저한 사전 검증과 관리·감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배민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 오픈마켓, 숙박 관련 주요 플랫폼과 입점업체의 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여기엔 배달의민족이 포함됐다.
공정위는 2026년 8월13일부터 11월12일까지 주요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거래 현황, 불공정 거래 사례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정거래 분쟁조정 협의회에 접수된 온라인 플랫폼 분쟁 건수는 2021년 103건에서 2025년 445건으로 4.3배로 증가했다.
플랫폼 관련 민원이 집중되는 분야인 배달·오픈마켓·숙박 3개 분야가 연구용역 대상으로 배달의민족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3개 분야의 플랫폼 시장 구조와 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입점업체의 주요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입점업체 설문조사를 보완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 실태 조사에도 나선다.
플랫폼 사업자에게 수수료, 광고비 구조와 현황, 플랫폼 거래 전반의 운영 실태, 데이터 관련 정책과 기준, 분쟁 발생 때 처리 절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정위, 배민 3천억 규모 상생안 거부
입점업체에 최혜 대우를 요구한 혐의 등을 받는 우아한형제들가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자진 시정 의사를 밝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제재 심의에 들어가게 됐다. 이 경우 최대 5100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2026년 6월18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 등과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하기로 전원회의에서 의결했다.
동의의결은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로 민·형사 사건상 ‘합의’와 유사하다.
앞서 공정위는 우아한형제가 음식 가격과 최소 주문 금액 등 각종 혜택을 다른 배달 앱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도록 ‘최혜 대우’를 입점 업체에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배달의민족은 2024년 5월부터 입점 업체가 최혜 대우 요구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배민클럽(배달의민족) 등 멤버십 회원에게 무료 배달 혜택이 부여되는 매장에서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배달의민족은 2021년 6월부터 배민 배달 가게 노출을 확대해 가게 배달 대신 수익성이 높은 배민 배달 이용을 강제한 혐의(배민배달 우대 혐의)와 배민 배달이 더 빠른 것처럼 광고(부당광고 혐의)한 혐의도 받았다.
다만 배달의민족은 3개 혐의와 관련해 모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배달의민족은 공정위에 제출한 시정 방안에서 가게 배달 입점 업체의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3년간 3천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최혜 대우 요구를 폐기하고 앞으로 이와 유사한 조건을 설정하지 않기로 하는 등 경쟁 질서 시정방안도 내놨다.
한편 동의의결 기각으로 공정위는 본안 심의로 들어가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관련 매출액의 경우 최혜 대우 요구 혐의만으로 배달의민족에는 7300억 원 가량이 추정됐고 배민배달 우대와 부당광고 혐의 관련 매출액으로 약 7조7800억 원이 산정됐다.
과징금을 부과할 경우 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100분의 6을 곱한 금액 범위에서 부과할 수 있다. 이 경우 배달의민족은 3개 혐의를 합쳐 2390억∼5100억 원을 부과 가능하다.
△배민 외주 상담사 고객정보 유출에 개보위 실태점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4월 배달의민족 외주 고객센터 상담사가 고객정보를 무단 조회해 ‘보복 대행’ 범죄에 악용한 사건을 계기로 고객센터 등 위탁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개인정보보호법 제63조의2에 따른 것으로, 상담업무를 위탁한 개인정보처리자와 수탁사(고객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찰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외주 고객센터에 위장 취업한 상담사가 업무와 무관하게 고객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해 범행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상담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테러를 의뢰받은 일당에게 개인정보를 넘긴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고객센터의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집중 점검해 미비점을 사전에 개선하고, 필요시 시정 권고 등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가맹점주·시민단체, 배민-처갓집 ‘배민 온리’ 공정위 신고
가맹점주·시민단체가 배달의민족과 처갓집양념치킨이 맺은 ‘배민 온리’(배민 only) 계약이 위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는 2026년 2월24일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과 처갓집양념치킨을 공정거래법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배민 운영사인 우아안형제들과 처갓집양념치킨 가맹본부 한국일오삼은 처갓집양념치킨이 배민에 단독 입점하는 조건으로 일정 기간 중개수수료를 기존 7.8%에서 3.5%로 인하하는 협약을 맺었다.
김진우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은 “결국 가맹점주들의 배달앱 의존도가 높아져 부담이 과중해질 것”을 우려했고 김준형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의장은 “입점 업체와 소비자를 기만하는 배민 온리 정책을 폐지하고 진정한 업주와의 상생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달노조, 배민에 로드러너 도입시도 중단 요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전용 배차 시스템 ‘로드러너’의 도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2026년 1월26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전 문제는 중대하다”며 “배차 구조 변화가 사고 위험을 줄였는지, 급정지·주행속도 같은 위험 지표가 도입 전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료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스케줄제와 등급제가 사실상 노동조건 변경에 해당한다며 충분한 협의 없이 제도를 추진할 경우 라이더에 대한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라이더유니온지부도 성명을 내고 “로드러너로 라이더는 단가 통제를 넘어 스케줄이라는 본질적인 통제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로드러너는 배달기사가 건별로 호출을 선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근무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는 ‘스케줄제’와 상위 등급 기사에게 원하는 시간대 예약권을 우선 부여하는 ‘등급제’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경기도 오산시·화성시·동탄시 등에 우선 시범 도입됐다.
△값 올리고 할인 수법 논란
배달의민족이 점주들에게 소비자 할인 서비스에 참여하면서 할인 전에 가격을 올리는 것을 만류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2025년 10월20일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 협회는 배민 상담원이 한 입점업체 점주가 ‘배민 푸드페스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할인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이를 말리거나 경고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
푸드페스타는 배민이 2026년 10월31일까지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행사에 참여하려면 ‘15% 할인 또는 3천 원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배민 점주와 상담원의 통화 녹음 원본에선 점주가 할인 비용이 부담으로 음식 가격을 올린 뒤 할인을 적용해도 되는지를 질문하자 배민 상담원은 의도적 조작을 의미하는 어뷰징 지침을 따로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이를 만류하지 않았다.
이는 김범석이 2025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그릇 배달’ 가격 조작 의혹을 지적받은 다음 날 이뤄진 통화였다. 김범석은 당시 국감에서 “만약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회사 정책이 아니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한 바 있다.
한그릇 배달은 ‘최소 주문 금액 0원’을 내건 배민의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로 점주가 한그릇 배달 서비스에 참여하기 위한 조건으로 ‘음식 가격 20% 이상 할인’을 걸었다.
참여연대는 배민이 할인 비용을 부담스러워하는 점주들을 상대로 ‘음식 가격을 올린 뒤 20% 할인해 판매하라’고 권유한 정황을 포착해 2025년 9월 배민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시민단체 “업주에 ‘가격 올리고 할인’ 권유” 공정위에 신고
시민단체가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민족 배달앱이 입점업체에 가격을 높이고서 할인을 적용해 마치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는 것처럼 꾸미라고 권유한 정황을 포착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한국소비자연맹은 2025년 9월18일 배달의민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민은 입점업체가 최소주문금액 없이 음식 가격을 20% 이상 할인해 제공하면 앱 첫 화면 내 ‘한그릇’ 페이지에 노출해줬다.
참여연대는 일부 입점업체가 ‘20% 할인 제공’ 등 조건을 따르면 이윤이 남지 않는다며 부담스러워하자 배민과 쿠팡이츠가 ‘음식 가격을 올리고 20% 할인해 판매하라’고 권유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원래 1만2천 원인 메뉴 가격을 1만5천 원으로 올린 뒤, 20% 할인을 적용해 1만2천 원에 판매하는 식이었다.
참여연대는 이처럼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려놓고 할인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허위·과장광고 또는 기만적 광고에 해당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면서 자영업자를 상대로 불법 행위를 권유하고 부풀려진 뒤 할인된 금액을 앱에 표시한 당사자 배달앱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민은 서비스에 참여하려는 입점업체를 모두 등록해주지 않고 임의로 특정 업체만 선정했다. 이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거래 조건을 차별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공정거래법 위반)라고 참여연대는 지적했다.
아울러 배민이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의 경우 ‘메뉴 가격 20% 할인’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한그릇’ 서비스에 등록해준 것도 ‘거래 조건 차별’(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교촌치킨·배민, 동맹협약 무산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진하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무산됐다.
외식업계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2025년 6월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에프앤비간 배민 온리 협약이 불발됐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앱 중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협약을 맺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수익을 줄이는 대신 교촌치킨을 경쟁사인 쿠팡이츠에서 빼 배달앱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계획이었다.
업계 안팎에선 특정 프랜차이즈에 수수료 인하 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때문으로 해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 체결을 미루고 당분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소비자단체 “배민 ‘1만 원 이하 주문 수수료 면제’ 실효성 없어”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추진하는 ‘1만 원 이하 주문 중개수수료 면제’가 실효성이 없다는 소비자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025년 6월24일 “배민의 수수료 면제 정책은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주문 자체가 드문 구조”라며 “실효성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배달앱 최소 주문 금액이 대부분 1만 원을 넘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문 자체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 문제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2024년 하반기 배달앱 입점 외식업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 조사에서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앱의 최소 주문 금액은 평균 1만4천 원대로 나타났다.
다수 업주는 이 조사에서 “소액 주문 자체를 받지 않는 구조가 이미 정착돼 단순한 수수료 면제는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배민의 정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한 ‘업주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배달 수수료 면제가 진정한 상생으로 작동하려면 업주와 소비자 모두의 주문 구조를 반영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만 원 이하 주문이 많아지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소액 주문 중심 업종에 대한 시범 적용이 필요하다고도 제언했다.
앞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25년 6월19일 1만 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포장도 수수료’에 반발한 일부 점주 탈회
배달의민족이 2025년 4월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하면서 점주도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내야 했다.
이에 따라 배달 비용 부담을 호소해온 일부 점주들의 불만이 커졌다.
배민은 2024년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다.
다만 2025년 3월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배민 포장 주문 유료화에 반발해 일부 업주는 포장 서비스를 해지했다.
배민은 업주들이 앱의 안내에서 ‘수수료’라는 용어를 쓸 수 없도록 하기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배민은 기존 업주에게까지 포장 주문 중개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소비자단체는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2025년 3월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배달앱의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 조치는 외식업 점주의 추가적 부담으로 작용해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배달앱의 독단적인 수수료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점주들은 이미 높은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달앱 상생안 ‘반쪽 합의’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출범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가 2024년 11월15일, 115일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상생안에 합의했으나 배달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상생협의체는 앞서 2024년 7월3일 배달플랫폼 입점업체들의 배달플랫폼 이용으로 인한 부담을 합리적으로 줄이는 등 상생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공익위원, 특별위원이 참여해 출범했다.
상생협의체는 출범 이후 총 12차례의 회의 끝에 배달의민족은 향후 3년간 거래액 기준 상위 35%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2400~3400원, 중위 35~5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2100~3100원, 중위 50~8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900~2900원, 하위 20%에 대해서는 중개수수료 2.0%에 배달비 1900~2900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최종 상생안으로 도출했다.
여기에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 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배달의민족이 일부 전통시장 중개수수료 0%에 합의했다.
상생협의체 발표 이후 일부 입점업체에서는 개편된 수수료 체계가 실행되면 입점업체의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상생협의체가 배달 플랫폼의 자체 배달에 대한 중개 수수료 논의만 있었을 뿐 가게배달 중개 수수료, 우리가게클릭 등에 대한 개선, 배달 라이더 수입 등이 논의되지 않아 반쪽도 안되는 합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배달의민족은 자체배달 수수료 외에도 2024년 9월부터 가게배달에도 무료배달을 확대하면서 오픈리스트, 울트라콜에 대한 수수료를 모두 입점업체들에 부담하게 했다.
가게배달은 입점업체가 배달대행업체를 선정해 배달하는 것이며 오픈 리스트는 가게 주소지에서 반경 4km 지역까지의 광고로 주문 건당 중개수수료 6.8%가 부과된다. 울트라콜은 사장님이 특정 지역에 광고를 하면 3km 내 소비자에게 노출되며 월 8만8천 원을 낸다.
배민에 입점업체들이 중개 수수료만큼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우리가게클릭’은 클릭당 요금부과(CPC, Cost per click) 방식의 광고로 소비자가 메인홈, 검색홈, 카테고리홈 등에서 광고 가게를 1회 선택할 때마다 200~600원씩 차감된다.
2024년 10월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배민의 우리가게클릭이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중기부도 상생협의체에서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상생방안이 도출돼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영주 장관의 답변과 달리 이번 상생안에는 이 같은 내용은 빠졌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세계적인 초대형 사모펀드(PEF) 및 대체 자산 운용사 TPG 캐피탈 어드바이저로 근무했다.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Uber의 튀르키예 법인설립에 참여해 창립 총괄(Founding Operation Manager)을 맡았다.
튀르키예에서 카풀 및 모빌리티 스타트업인 겔깃(Gelgit)을 창립해 경영을 총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온디맨드 배달 플랫폼 기업 글로브(Glovo)의 튀르키예 법인 글로브 튀르키예 설립에 참여해 창립 총괄(Founding General Manager)로 근무했다.
튀르키예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트렌디욜 그룹(Trendyol Group)이 운영하는 실시간 음식 및 식료품 배달 플랫폼 서비스 업체 트렌디욜 고(Trendyol Go)를 창립에 관여해 대표(Founding CEO)를 맡았다.
2025년 1월부터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로 있다.
◆ 학력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튀르키예 코치 대학교(Koç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 튀르키예에서 창업한 트렌디욜 고를 튀르키예 최대 이커머스 트렌디올의 사내 벤처에서 출발해 튀르키예 음식배달·퀵커머스 시장 1위 앱으로 키워내자 ‘튀르키예판 배민 창업자’로 불렸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와 동명이인이다.
다만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초대형 사모펀드(PEF)와 대체 자산 운용사 TPG 캐피탈에서 어드바이저로 근무하다 튀르키예로 건너가 기업경영 경력의 대부분을 쌓았으며 한국 기업을 경영한지 2년차에 불과하나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을 거쳐 개인창업한 빈티지미디어컴퍼니를 운영한 뒤 한국에서 15년 이상 쿠팡을 운영했지만 미국 국적자다.
- 어록
-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파트너 여러분의 목소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무엇을 먼저 해결해야 할지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배민 파트너스 보이스)을 계기로 부족함을 채워주는 파트너로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든든한 관계로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 (2026/02/09, 배민 파트너스 보이스 해단식 인사말에서)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12월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참석자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땀 흘린 만큼 정직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국내 최대, 최고의 라이더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2026/01/16, ‘2025 배민라이더페스타 어워즈’ 환영사에서)
“(외식업주들이)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되찾을 수 있게 지원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등 (외식업주가)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성장 기회를 강화하겠다.”
“‘배민 2.0’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달의 전 과정을 더 똑똑하게 만들겠다.”
“광고·마케팅 영역에서도 파트너들의 메뉴가 더 적합한 고객에게 더 높은 효율로 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2025/12/08,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배민 2.0은 30만 파트너의 성공을 돕고 데이터로 라이더의 안전을 지키며 고객에게는 더 정확한 길로 더 따뜻하게 도착하는 기술이다. 지난 배민을 1.0으로 정의하면, 기존에는 고객과 파트너를 매칭하는데 중심을 둔 모델이다. 하지만 현재 배민이 제공하는 End to End Delivery(엔드 투 엔드 딜리버리)는 주문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진보된 기술이다. 이 기술로 고객의 더 나은 일상과, 파트너의 성공을 돕는 기술 회사로서의 모멘텀이 필요했다. 우리는 이걸 ‘배민2.0’이라고 부른다.”
“플랫폼이 사랑받는 흐름을 되살리는 건 굉장히 도전적인 일이다. 어려울수록 도전하고 시도하는 것이 우리의 DNA이고, 우리가 제공하는 플랫폼이 서비스 품질, 참여자들의 경험, 행동과 감정까지 긍정의 흐름을 만들 때 비로소 변화가 체감될 것이다.”
“고객이 좋은 경험을 하면 파트너(입점업체 점주)의 매출이 성장하고 파트너가 성장하면 라이더의 일과 보상이 늘어나고 라이더가 안정적으로 일하면 이는 다시 고객의 만족으로 이어진다. 이 플라이휠(fly wheel)을 성공적으로 돌릴 수 있는 건 결국 기술이다. 이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기술로 연결될 때 사람들의 온기를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들을 돕고, 변화를 체감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게 만든다.” (2025/10/28,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5’ 기조 발표에서)
“외식업주와 소비자, 라이더의 불편과 불만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전해드리겠다는 의미로 15년간의 뜨거웠던 순간을 다시금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와 약속을 담았다.” (2025/06/25, 우아한형제들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주문금액이 낮아질수록 입점업체 부담이 높아지는 구조적 문제 해소를 위해 소액주문 중개수수료 및 배달비 지원에 나서게 됐다. 입점업체의 주문 수 확대와 부담 완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
“(일부 입점 업주들이 요구하고 있는 ‘무료배달 비용 부담 완화’에 대한 계획을 묻자) 사장님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겠다.” (2025/06/19, 참여연대, 자영업자·시민사회단체·을지로위원회 배달의민족 사회적대화기구 중간 브리핑에서)
“지금이 가장 위험하고 힘든 순간으로, 재정비와 만반의 준비를 해 정상을 향해 달려야 한다.”
“고객과 경험, 기술, 서비스라는 네 가지 부분에서 배달 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명확한 고객 경험과 앞서가는 기술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 (2025/03/12, ‘배민 2.0 TF’ 출범사에서)
“2025년에는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려놓겠다. 이를 위해서 철저히 고객 가치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변화해 나가야 한다.”
“고객을 위한 투자를 보다 정교하게 타겟팅해,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품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고객을 창출하고 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과감하게 실행하자. ‘고객 경험 최우선’을 통해 성장을 이끄는 2025년을 만들어 내자.”
“배달로봇,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기술 투자를 통해 기술로서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 지난 14년의 성과를 이어가고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핵심 가치와 문화, 제도의 일관성을 더욱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더욱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자.”
“사장님, 라이더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 올해도 사장님들에게는 매출을 성장시키고 효율적으로 가게 운영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라이더분들에게는 안전한 배달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5/01/08,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취임 후 열린 첫 전사 발표에서)
“고객 경험 개선을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로 놓아 배민의 서비스를 지속해 발전시키고 새로운 성장 사업에 도전하겠다. 소비자의 편익과 플랫폼 파트너들의 성장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배민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2025/01/02,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선임 소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