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삼성전자의 2027년 고대역폭메모리(HBM)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 대비 15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의 2027년 영업이익이 64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30일 삼성전자 주가는 2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향후 2년(2026~2027년) 영업이익이 1022조 원으로 삼성전자 창립 이후 56년 동안(1969~2025년) 누적 영업이익인 620조 원을 65%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압도적 이익 창출에 따른 실적 가시성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ASP 상승을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640조 원, 508조 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15.3%, 13.3%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HBM 점유율은 올해 1분기 21%, 2분기 33%에서 3분기 40%까지 상승하며 D램 점유율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7년 HBM4(6세대) 공급계약은 D램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2027년 삼성전자의 HBM 판매 가격은 올해보다 15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7~2028년 글로벌 D램 공급 부족은 올해보다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HBM 생산능력 확대가 범용 D램 공급을 구조적으로 제약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HBM 생산능력이 글로벌 D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8%, 2026년 23%, 2027년 30%로, 내년에는 전체 D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반면 범용 D램 생산능력 비중은 2025년 82%에서 2027년 70%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027년 전 세계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030년까지는 5년 장기공급계약 물량이 전체 생산능력의 70%를 차지해 안정적 수요 확보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7년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영업이익 예상치 610조 원)를 제치고 전 세계 영업이익 1위에 올라, 기업가치 재평가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