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마정만은 F&F홀딩스의 대표이사이다.
▲ 마정만 F&F홀딩스 대표이사.
1966년 12월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제일제당 경리부 경리과장으로 일했다.
CJ건설에서 경영지원본부장, CJ제일제당 재무팀 상무대우로 근무했다.
CJ ENM 재경팀장으로 일하다 2014년 CJ 에듀케이션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CJ제일제당에 복귀해 경영전략실 상무, 생물자원성장추진담당 상무로 재직했다.
2018년 F&F홀딩스에 재무총괄(CFO)로 합류한 뒤 2026년 10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재무통’으로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 경영활동의 공과
-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보강 나서
▲ 마정만 F&F홀딩스 대표이사 (원자료 F&F) <비즈니스포스트>
F&F그룹의 지주사 F&F홀딩스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계획을 내놨다.
F&F홀딩스는 2026년 10월20일 2028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5배 이상, 주가수익비율(PER)을 6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이번 계획은 회사가 앞서 2026년 6월30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PBR 개선 목표를 추가한 것이다.
앞서 F&F홀딩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평균 주주환원율을 6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F&F홀딩스의 2025년 배당성향은 15.5%였다.
이번 계획은 한국거래소의 저PBR 기업 명단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저PBR 공표제도’에 따라 2026년 11월2일 저PBR 기업 명단을 공개한다. 거래소가 정한 양식에 맞춰 PBR 개선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1년 동안 공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F&F홀딩스는 “회사의 PBR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비교기업군을 밑도는 수준”이라며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경영권 인수 막바지
F&F홀딩스의 핵심사업 회사인 F&F가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에 들어갔다.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유명하다.
2026년 10월29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투자은행 업계의 소식통을 빌어 F&F가 2주 동안의 실사를 진행한 뒤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을 실었다.
현재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는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로 해당 펀드운용사는 미국 엔트라다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F&F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28억5천만 달러 규모로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앞서 2021년 F&F를 2조1천억 원에 인수했다. 그간 매각을 추진해온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매각을 최종 완료하면 상당한 수준의 자금 회수가 가능해진다.
2021년 인수 당시 합의에 따르면 F&F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와 제3자간 체결하는 주식매매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테일러메이드를 우선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 자금은 앞서 F&F가 삼성증권을 비롯 국내 대형 증권사들로부터 조 단위 인수금융 조달을 위한 투자확약서를 확보함에 따라 무리없이 조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상황도 F&F엔 인수에 유리한 점으로 여겨진다.
투자은행 업계는 정밀실사를 통해 별도의 변수가 드러나지 않는 한 2026년 11월말 경 인수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CFO 출신으로 내부 승진 대표 맡아
F&F그룹이 마정만 F&F 재무총괄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F&F홀딩스는 2026년 9월30일 이사회를 열고 마정만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마정만은 10월 1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기존 박의헌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마정만은 F&F에서 다년 간 CFO로 일해 그룹 내 자금 사정에 밝은 인물로 평가된다. 박의헌 전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한 금융계 출신 수장이었던 반면 마정만은 그룹 내부에서 승진한 재무 전문가다.
현재 F&F그룹은 지주사의 투자와 자금 조달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룹 재무에 정통한 인사를 대표로 내세워 투자 실행과 자본 배분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선택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재무 구조 효율화와 안정적인 자회사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인사로 평가된다.
△디스커버리 인수
F&F가 디스커버리를 인수했다.
F&F는 2026년 8월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로부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의 글로벌 상표권과 지식재산권(IP) 일체를 인수했다.
의류, 신발, 가방뿐만 아니라 화장품 및 온라인 서비스 등을 포함한 글로벌 IP까지 모두 포함됐다.
인수 금액은 8천만 달러(약 1134억 원)다.
기존에는 라이선스(상표 사용권) 방식으로 브랜드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보유 브랜드로 전환했다.
F&F는 이를 통해 매년 지급하던 로열티 비용 부담를 해소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와 사업운영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F&F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2026년 상반기 실적 성장세 나타내
▲ F&F홀딩스의 실적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F&F홀딩스는 2026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늘었다.
2026년 상반기 F&F홀딩스는 매출 9606억 원, 영업이익 2229억 원을 거뒀다.
앞서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늘었지만, 2분기 증가율은 3.8%로 낮아졌다. 성장은 이어졌지만 2분기에는 1분기 대비 다소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연결 매출의 95%는 패션 자회사 F&F에 기대고 있다. 중국 매출이 절반을 차지한다. 그만큼 중국 내 소비 둔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영업수익도 개선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 증가율(8.6%)보다 영업이익 증가율(17.3%)이 높았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89.9%에 달했다. 다만 이는 부동산 매각차익이 반영된 일시적 영향에 의한 것이다.
한편 F&F홀딩스는 2025년 연간 매출 1조9338억 원, 영업이익 4342억 원, 순이익 3679억 원을 냈다.
전년 매출(1조8983억 원) 대비 1.8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4164억 원)과 비교해 4.27%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년(3220억 원)과 견줘 14.25% 성장했다.
앞서 F&F홀딩스는 2022년 순이익 4176억 원을 거둔 이후 2023년과 2024년 하락세를 나타났으나 2025년 상승세로 전환됐다.
△디퓨저 업체 ‘쑥쑥컴퍼니’에 672억 원 투자
F&F가 생활소비재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F&F는 2026년 4월 쑥쑥컴퍼니 인수를 목적으로 672억 원을 출자했다.
F&F는 메리츠증권,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와 투자조합을 설립해 쑥쑥컴퍼니 지분 70%를 확보하는 거래에 참여했다. 향후 해당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해 경영권 인수 가능성을 열어뒀다.
쑥쑥컴퍼니는 2022년 설립된 기업으로 디퓨저 브랜드 ‘헤트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매출 846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핸드크림과 립에센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두고 F&F가 패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향기와 퍼스널케어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김창수는 2026년 회사소개 인사말에서 “매력적인 브랜드와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F 및 F&F홀딩스 2025년 결산배당 실시
F&F가 2025년 2월 2025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2025년 12월31일이며 시가배당률은 3.6%다.
1주당 배당금은 2700원으로 결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1012억24만 원이다. 2024년과 비교하면 1주당 배당금은 1천 원 높고 배당금 총액은 58% 늘었다.
배당금 총액은 전체 발행주식 3830만7075주 가운데 F&F가 보유한 자기 주식 82만5501주를 제외하고 산정됐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25.1%로 2024년 17.9%보다 7.2%포인트 높아졌다.
F&F는 해당 배당금을 2026년 4월20일 지급했다.
지주회사 F&F홀딩스도 같은 날 2025년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1주당 배당금은 500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195억3495만 원으로 집계됐다. F&F홀딩스는 이를 2026년 4월21일 지급완료했다.
김창수 회장은 2025년 결산배당금으로 F&F에서 237억9078만 원, F&F홀딩스에서 122억9008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치면 360억8086만 원으로 전체 배당금 1200억 원 가량의 30%를 가져갔다.
△2025 ESG 평가 69점, DJBIC 코리아 3년 연속 선정
F&F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의 ESG 평가에서 2025년 종합점수 69점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P글로벌은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와 ESG 우수기업 지수 구성 종목 선정 등에 활용된다.
F&F는 2025년 평가에서 환경 57점, 사회 76점, 지배구조 70점을 받아 종합 69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종합점수 67점보다 2점 상승한 수치다.
F&F가 속한 ‘Textiles, Apparel & Luxury Goods’ 산업군에는 에르메스, LVMH, 버버리, 몽클레르 등 글로벌 패션·럭셔리 기업들이 포함된다.
F&F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에 2년 연속 포함됐으며 ‘DJBIC 코리아’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
DJBIC 코리아는 S&P글로벌이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해 상위 30% 기업을 선정하는 지수다. 과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F&F는 국내 ESG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F&F는 종합등급 A를 받으며 전년도 등급을 유지했다.
지주회사 F&F홀딩스는 2023~2025년 3년 연속으로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
F&F는 체계적인 ESG 경영 추진, 투명한 ESG 데이터 관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 신사옥에 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마련
F&F가 서울 강남 역삼동 신사옥을 브랜드 체험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F&F는 2025년 6월 서울 강남 신사옥에 자사 브랜드를 한데 모은 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열었다. 공간은 1층 MLB, 지하 1층 MLB 키즈, 2층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듀베티카·세르지오 타키니 매장으로 꾸몄다.
해당 공간은 브랜드별 개성을 살리면서도 매장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F&F는 2025년 4월 본사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으로 이전했다.
신사옥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조성됐다.
△3천억대 신사옥 매입 완료
F&F가 2024년 11월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을 양수 완료했다. F&F는 신사옥 확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사업 효율성 증대를 기대했다 .
앞서 F&F는 2023년 12월 ‘마스턴제99호센터포인트강남’과 센터포인트 강남의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부동산 투자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
총 양수금액은 3519억6979만 원으로 F&F의 2022년 자산총액 대비 22.42% 규모였다.
센터포인트 강남은 지하 6층~지상 14층에 연면적 약 2만7천㎡(8168평), 대지면적 약 2200㎡(666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강남업무지구(GBD)의 중심축인 강남대로, 테헤란와 접근성이 높고 오피스 개발이 제한적인 강남업무지구에서 보기 드문 신축오피스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F&F는 2025년부터 사옥을 활용하고 있다.
△지주사 전환, 중국 매출 비중 늘어
F&F그룹은 지난 202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투자 및 지배구조 기능과 패션 사업을 분리해 각 부문의 경영을 전문화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다.
인적분할을 거쳐 투자사업을 이끄는 F&F홀딩스와 패션 사업을 운영하는 F&F로 회사가 나뉘어졌다. 이로써 F&F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 기능을 맡고, 사업회사는 F&F는 브랜드와 사업 운영에 집중하는 구조가 됐다.
지주사 전환 후 매출은 2022년 크게 늘어났다. 매출규모는 1조 8천억 원~2조 원 사이를 오갔고 영업이익은 2023년 정점을 찍고 2024년 감소했다가 2025년 소폭 반등했다.
다만 2021년의 순이익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패션사업 분할에 따른 중단사업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크게 반영되면서 2조14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사이 F&F의 가장 큰 변화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 꼽힌다.
2025년 연간 지역별 매출을 보면 국내 매출은 8491억 원, 중국 매출은 960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중국 시장의 비중이 커졌다. 그외 홍콩은 763억 원, 미국은 314억 원, 영국은 169억 원의 연간 매출을 냈다.
F&F 중국 진출은 MLB로부터 시작됐다.
2017년 12월 홍콩 1호점을 연 데 이어, 2019년 중국 판권 계약을 맺고 온라인몰 티몰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에는 중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2024년 말 디스커버리도 중국시장에 진출하며 매출 성장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F&F홀딩스의 지배구조
F&F홀딩스는 F&F그룹의 지주회사다.
F&F그룹은 김창수 회장이 지주사 F&F홀딩스를 지배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회사 F&F를 비롯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구조다.
2026년 6월 기준 그룹 계열회사는 총 21개이며, 이 가운데 지주사인 F&F홀딩스와 F&F는 상장사이고, 나머지 19개는 비상장사다.
F&F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에프앤에프차이나, FNF HONGKONG, F&F VIETNAM, SERGIO TACCHINI IP HOLDINGS, SERGIO TACCHINI OPERATIONS, SERGIO TACCHINI EUROPE, 에프앤에프엔터테인먼트 등 비상장사 7곳이 있다.
2026년 6월30일 기준 김창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F&F홀딩스 지분 91.71%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 F&F홀딩스는 사업회사 F&F의 지분 33.9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핵심 사업회사인 F&F는 패션회사로서 주요 수입원은 브랜드 의류와 모자, 신발 등 패션 상품 판매다. MLB와 디스커버리(DISCOVERY)를 주축으로, 듀베티카(DUVETICA), 수프라(SUPRA), 세르지오 타키니(Sergio Tacchini)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 F&F홀딩스에는 F&F파트너스와 F&F로지스틱스 같은 투자·물류 계열사, 해외 브랜드·판매 법인도 연결돼 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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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마정만은 재무전문가로 대표에 발탁된만큼 F&F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시키고 새로운 성장축 마련을 위한 다양한 투자처 모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수합병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마정만 F&F홀딩스 대표이사 (원자료 F&F) <비즈니스포스트>
마정만은 F&F가 라이선스 사업에서 MLB로 이룬 성공을 다른 브랜드에서도 재현하는 동시에 특정 브랜드에 집중되는 매출 구조를 분산시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6년 8월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과 관련 지식재산권을 8천만 달러(약 1134억 원)에 인수했다.
상표권을 직접 소유하게 되면서 연간 약 100억 원의 로열티를 더 이상 지불할 필요가 없어졌다.
업계가 최근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테일러메이드 인수다.
테일러메이드의 매각 주체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2026년 7월 엔트라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8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추진했다.
다만 매각 가격을 둘러싼 이견으로 2026년 10월26일 기준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2025년 연말 미국 올드톰캐피털은 약 32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인수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이후 엔트라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았으나 제안가가 25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지며 계약 성사여부가 불분명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F&F는 원달러 환율까지 낮아지며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할 수 있어 자금조달 부담을 줄일 가능성이 커졌다.
F&F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할 경우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골프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은 F&F로서는 향후 중국 골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인수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측된다.
F&F가 MLB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쌓은 브랜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테일러메이드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가능성에 시장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지목된다.
F&F홀딩스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주식시장에서 평가한 회사 가치가 장부상 순자산에 크게 못 미친다.
2026년 10월 2028년까지 PBR 0.5배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6배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추가로 내놨다. 앞서 같은해 6월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과 3개년 평균 주주환원율 60% 이상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실행에 옮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평가
마정만은 F&F의 내부 사정에 밝은 ‘재무통’으로 F&F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주도했다.
2021년 인적분할 이후 지주사인 F&F홀딩스와 사업회사인 F&F의 CFO를 겸직해왔다.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듀베티카 인수,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투자 등 그룹의 주요 재무 관련 의사결정을 주도했다.
마정만은 2018년 F&F그룹에 CFO로 영입됐다. 당시는 F&F가 브랜드와 해외 사업을 키우던 시기로 CJ그룹에서 다년간 재무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투자 및 인수에 필요한 재무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마정만은 F&F 합류 후 적극적인 인수합병과 투자를 통한 외형 확장에서 역할을 했다.
2018년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듀베티카를 716만 유로(약 9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2021년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다. 당시 발표 기준 약 5천억 원을 출자해 인수 펀드 지분의 50% 가량을 차지하면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게 됐다.
2022년 3월에는 콘텐츠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를 인수했다. 235억 원을 투입해 지분 50.77%를 확보했다.
그밖에 밤부네트워크, 와이낫미디어 등 웹드라마 제작사에도 투자하는 등 패션 외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다만 빅토리콘텐츠는 2024년 11월 매각했다. F&F는 드라마 제작 사업 대신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7월엔 테니스용품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했다. 브랜드 IP와 운영 법인을 확보해 자체 브랜드를 추가했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이탈리아 출신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1966년 자신의 이름을 따 론칭한 의류 브랜드다. 최근 테니스 용품의 수요 증가에 주목해 인수를 결정했다.
2026년에는 향기 브랜드 헤트라스(HETRAS) 운영사 쑥쑥컴퍼티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F&F 쑥쑥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하는 투자조합에 672억 원을 출자하며 최대 출자자로 참여했다. 2021년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에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던 방식과 유사하다.
- 사건사고
- △테일러메이드 매각 추진에 우선매수권 분쟁
▲ F&F가 인수에 나선 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 홈페이지 갈무리>
F&F가 테일러메이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와 갈등을 겪었다.
F&F는 2021년 테일러메이드 인수 펀드에 5580억 원을 투자하면서 사전동의권과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2025년 테일러메이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매각을 추진하자 F&F는 사전동의권 침해를 주장했다.
하지만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매각 추진이 동의권 대상이 아니라고 맞섰다.
2026년 10월 F&F는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로부터 테일러메이드의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에 들어가며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 라이선스 소송
F&F는 세르지오 타키니의 유럽 라이선스 파트너 MOVIN SARL로부터 소송을 당한 일이 있었다.
MOVIN SARL는 2024년 7월 영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MOVIN SARL은 정품 인증 홀로그램을 받지 못해 제품 판매에 차질이 생겼다며 F&F와 관련 법인들에 2억4520만 유로(당시 기준 약 37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F&F는 MOVIN SARL이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품질 기준을 지키지 않아 홀로그램 인증을 보류했다고 해명했다.
F&F는 법적 대응과 반소를 검토했다.
F&F는 2025년 12월18일 MOVIN SARL이 보유하고 있던 세르지오 타키니 유럽(STE) 지분 47.8%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날인 12월19일 양측이 합의하며 소를 취하했고 영국 법원이 2026년 1월 취하를 승인하면서 법적 분쟁은 종결됐다.
△F&F 자사몰 구축 계약 소송
2022년 F&F가 자사몰 재구축 계약을 해제한 뒤 용역대금 등을 둘러싸고 IT업체 플래티어와 분쟁을 벌였다.
2023년 F&F는 계약 해제에 따른 원상회복을 주장하며 플래티어에 약 55억 원 지급을 청구하고, 플래티어 예금계좌에 40억 원 채권가압류를 신청했다. 이에 플래티어는 반소와 가압류 이의로 대응했다.
2025년 12월 1심은 F&F의 청구를 기각하고 플래티어의 반소 일부를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플래티어는 약 5억 원을 지급받게 됐다.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2026년 1월 판결이 확정됐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1988년 삼성그룹 공채 29기로 입사했다.
▲ 마정만 F&F홀딩스 대표이사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1997년 3월 제일제당 경리부 경리과장으로 일했다.
2008년 1월 CJ건설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2010년 11월 CJ제일제당 재무팀 상무대우로 근무했다.
2013년 CJ ENM 재경팀장으로 재직했다.
2014년 5월 CJ 에듀케이션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5년 5월 CJ제일제당에 복귀해 경영전략실 상무로 일했다.
2016년 1월 생물자원성장추진담당 상무로 이동했다.
2018년 F&F홀딩스에 재무총괄 상무(CFO)로 합류했다.
2020년 전무(CFO)로 승진했다.
2026년 10월 F&F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6년 6월30일 기준 마정만은 F&F의 사내이사로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이 제휴를 맺어 운영하는 핀란드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EMBA과정을 마쳤다.
- 어록
- “F&F는 세계 패션기업 가운데 영업이익률 최상위권의 회사로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안팎인 패션업계에서 남다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강력한 제품 적중률과 건전한 재고 관리 등 브랜드 가치를 잘 보존해 성과를 내고 있다.”
▲ 마정만 F&F홀딩스 대표이사 (원자료 F&F) <비즈니스포스트>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사업 진출 국가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골프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및 신규사업 등 여러 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2023/09, 더벨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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