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한미 통상·안보 분야 현안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쿠팡 사태와 미국 군함 건조 협력 등의 현안이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 NSC 회의 열어 '한미 통상·안보' 논의, 쿠팡과 군함건조 다룬 듯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9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타르의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 몽골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16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한미 통상·안보 분야 현안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기존 NSC 상임위원회 구성 위원에 더해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강경화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쿠팡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강 대사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쿠팡 문제를 놓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오래 가는 이슈”라며 “그 이슈(쿠팡 문제)는 그 이슈대로 관리하면서 조인트 팩트시트(한미 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 양 정상께서 합의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만들려고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위 실장도 3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쿠팡 사태와 관련해 “한미관계에 파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해당 문제를 다른 사안과) 격리 내지 분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군함 건조 협력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와대는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군함 건조 협력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한미동맹의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에 있어 조선 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조선 분야의 호혜적 협력에 대한 양국 정상의 공감대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협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앞으로 실무협의 등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육군전쟁대에서 열린 국방혁신 서밋에서 미 해군력 증강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국을 직접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마 한국과 다른 지역에서 오는 기업들 몇몇을 살펴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선박 건조에 있어 우리와 함께 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역 밖에서 만들어진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며 “미 해군에는 더 많은 함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해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함정들이 점점 노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