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시에 위치한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에 현지 소비자들이 입장 대기줄을 서 있다.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5월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시에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오픈 전날부터 매장이 위치한 콜로라도대로 일대에는 4개 블록에 걸쳐 대기줄 400m가량이 형성됐다.
현지 주요 언론들도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개점을 보도했다.
현지 대표 방송사인 KTLA는 개점 4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중계차량을 보내 1시간 단위로 다섯 차례 현장을 연결해 상황을 중계했다. 방송사 ABC는 헬리콥터를 띄운 항공 촬영과 함께 보도했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현장을 찾았다.
개점 행사에는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와 권가은 CJ올리브영 미국법인장을 비롯해 패서디나점 개점을 준비한 CJ올리브영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빅터 고도 패서디나 시장과 시의회의 스티브 매디슨 의원, 타이론 햄튼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선정 대표는 “이제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을 찾아 올리브영을 만나는 것을 넘어 올리브영이 직접 전 세계 핵심 시장으로 진입해 현지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패서디나점은 올리브영이 지향해 온 글로벌 플랫폼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자 국내 우수 중소 인디 브랜드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고도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터 고도 시장은 “올리브영의 패서디나 진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리브영의 투자는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도시의 다양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30일과 31일에도 방문객이 몰려 매장 내 안전과 쇼핑 편의를 위해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을 약 200명 수준으로 운영했다. 입장 대기와 계산 대기 줄은 영업 마감 시간까지 이어졌다.
카테고리별 매출로는 스킨케어와 선케어, 마스크팩, 클렌징 등 기초화장품이 전체의 60%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립과 쿠션 등 메이크업 카테고리가 뒤를 이었다.
CJ올리브영은 6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대표 상업 중심지이자 대형 쇼핑 상권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쇼핑몰에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한다. 이후 동부와 중남부 등 미국의 주요 핵심 권역으로 현지 고객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 개점일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직접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개장은 단순히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위대한 시작"이라며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2025년 1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