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1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25.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투자 "엔씨 목표주가 상향, 리니지클래식·아이온2 흥행 이을 신작 기대"

▲ 1일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의 목표주가로 39만 원을 제시했다. 사진은 성남시 판교 엔씨 R&D센터 사옥의 모습. <엔씨>


정 연구원은 "오랜만에 찾아온 보기 드문 반등의 시기"라며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2종의 MMORPG가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고, 캐주얼 게임 사업부의 성장은 매출 확대는 물론 안정적인 이익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주요 MMORPG 신작 출시와 함께 기존작들의 지역 확장을 본격화한다.

'리니지W'는 올해 5월 동남아 지역에 출시되었으며, '리니지2M'과 '리니지M'은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온2'는 3분기 말 국내와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아이온2'는 개발 초기부터 PvE(플레이어대환경) 콘텐츠를 주력으로 서구권 이용자를 겨냥해 개발된 게임인 만큼 충분히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아이온2에 이어 2027년 1분기 출시를 앞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까지 서구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실적 반등을 넘어 기업가치 재평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캐주얼 게임 사업부 또한 실적의 견고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전방 시장이 확대되고 엔씨소프트가 인수한 게임사들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된다면, 캐주얼 게임 사업부가 2027년까지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엔씨는 2025년까지의 부진을 딛고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온2'와 올해 1분기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하며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1분기 일평균 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현재도 20억 원 초반대의 일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 연구원은 "아이온2의 매출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수 있으나, '리니지 클래식'의 온기 반영 효과로 이익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