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실질적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금융회사의 생산적 금융 검증 체계를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5월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생산적 금융 협의체’ 4차 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 부위원장 권대영 "무늬만 생산적 금융 안 돼", 4분기 '연차보고서' 공개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5월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생산적 금융 협의체’ 4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권 부위원장은 “정부가 여러 번 강조한 것처럼 ‘무늬만 생산적 금융’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금융권과 정부가 생산적 금융 역량을 내재화·체계화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구체적 방안도 내놨다.

먼저 금융권에서 자체적으로 세운 생산적 금융의 기준이 실질적으로 생산적 금융에 부합하는지 검증할 수 있는 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금융회사들이 매년 4분기 생산적 금융 추진 실적을 ‘팩트북(백서 또는 연차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공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이 금융권에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산업 연구 역량 제고, 조직·인력 확충, 핵심성과지표(KPI) 반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짚었다.

정부 차원에서는 생산적 금융이 금융사 문화로 자리 잡도록 규제개선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산적 금융 전반에 대한 검사·제재 면책도 포함된다.

권 부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협의체를 통해 정부·민간 부문이 긴밀히 협의·소통하면서 정부 정책을 공유하고 금융권 애로를 해소하는 자리를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생산적금융은 금융권이 공급하는 자금이 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처를 향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금융이 대표적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와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의 2026년 3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고는 1359조 원, 투자 잔고는 518조 원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