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66%(3.29달러) 오른 9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나포 소식에 영향

▲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석유 시추시설.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3.48%(3.43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에도 지정학적 위협이 부각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두 국가 사이의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 선박이 공격받았다는 소식이 보도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허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려고 한 ‘MSC-프란세스카호’와 ‘데파미노다스호’ 등 컨테이너선 2척을 이란 영해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 선언을 한 다음날 선박 나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협상 카드로 계속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석유제품 재고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가솔린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457만 배럴, 343만 배럴 줄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