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태양광 산업의 공급망 내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갖춰가면서 실적 확대에 자신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비중국 공급망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 이후 빠르게 실적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OCI홀딩스는 올해 1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OCI홀딩스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놓고 “매출 9천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74.4%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홀딩스가 1분기 실적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OCI테라서스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DCRE에 100억 원 이상의 조세 비용이 투입된 데 따른 영향이다.
OCI테라서스는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제조한다. DCRE는 국내에서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이 회장은 1분기 다소 주춤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OCI홀딩스의 실적 흐름에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OCI테라서스에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정기보수라는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는 데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무엇보다 OCI홀딩스가 세계 태양광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지닌 ‘비중국 공급망’이라는 강점이 꼽힌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특히 에너지 산업에서 중국 견제에 강도를 높여 왔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금지외국기관(PEF)으로 분류해 해당 국가로부터 수입 규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내 태양광 산업을 중국이 장악해 왔던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태양광 가치사슬에서 ‘비중국 공급망’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회장은 미국 텍사스주에 태양광 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현지 투자는 물론이고 OCI테라서스를 통한 비중국 공급망으로서 역량 확보에도 공을 들여왔다.
OCI테라서스는 연간 3만5천 톤 규모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30%가량에 해당한다.
OCI테라서스가 생산하는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놓고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서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OCI테라서스와 스페이스X 사이 장기 공급계약 체결 추진은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수요를 재확인 할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새로운 고객사와 장기 공급물량을 확대하면 생산량 확대로 동반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이 회장은 조만간 발표될 무역확장법 제232조(섹션 232)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울 것으로 보인다.
섹션 232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특정 품목의 수입에 관세 등 제한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월부터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를 비롯해 태양광 폴리실리콘 등을 대상으로 관련해 섹션 232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3월에 조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대통령은 90일 이내 관세 부과 등 여부를 결정한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섹션 232 조사는 사실상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과 국가 주도의 과잉생산을 겨냥한 것 바라본다. 조사 결과 및 조치에 따라 미국 내 비중국 태양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도 전망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섹션232 조사 결과에 따른 미국 정부의 조치는 향후 OCI홀딩스의 실적 흐름에 영향을 줄 사안인 만큼 관심 있게 주시하고 있다”며 “결과 발표 이후 미국내 판매처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OCI홀딩스는 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비중국 공급망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2분기 이후 빠르게 실적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이우현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22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OCI홀딩스는 올해 1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OCI홀딩스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놓고 “매출 9천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74.4%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OCI홀딩스가 1분기 실적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OCI테라서스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DCRE에 100억 원 이상의 조세 비용이 투입된 데 따른 영향이다.
OCI테라서스는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현지 자회사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제조한다. DCRE는 국내에서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이 회장은 1분기 다소 주춤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이후 OCI홀딩스의 실적 흐름에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OCI테라서스에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준 정기보수라는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는 데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실적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무엇보다 OCI홀딩스가 세계 태양광 산업의 가치사슬에서 지닌 ‘비중국 공급망’이라는 강점이 꼽힌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특히 에너지 산업에서 중국 견제에 강도를 높여 왔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은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금지외국기관(PEF)으로 분류해 해당 국가로부터 수입 규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내 태양광 산업을 중국이 장악해 왔던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태양광 가치사슬에서 ‘비중국 공급망’의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회장은 미국 텍사스주에 태양광 셀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현지 투자는 물론이고 OCI테라서스를 통한 비중국 공급망으로서 역량 확보에도 공을 들여왔다.
OCI테라서스는 연간 3만5천 톤 규모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량의 30%가량에 해당한다.
OCI테라서스가 생산하는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놓고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서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OCI테라서스와 스페이스X 사이 장기 공급계약 체결 추진은 비중국 폴리실리콘의 수요를 재확인 할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새로운 고객사와 장기 공급물량을 확대하면 생산량 확대로 동반될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연간 생산량이 3만5천 톤에 이른다.
특히 이 회장은 조만간 발표될 무역확장법 제232조(섹션 232)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울 것으로 보인다.
섹션 232는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특정 품목의 수입에 관세 등 제한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월부터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를 비롯해 태양광 폴리실리콘 등을 대상으로 관련해 섹션 232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3월에 조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대통령은 90일 이내 관세 부과 등 여부를 결정한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섹션 232 조사는 사실상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과 국가 주도의 과잉생산을 겨냥한 것 바라본다. 조사 결과 및 조치에 따라 미국 내 비중국 태양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도 전망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섹션232 조사 결과에 따른 미국 정부의 조치는 향후 OCI홀딩스의 실적 흐름에 영향을 줄 사안인 만큼 관심 있게 주시하고 있다”며 “결과 발표 이후 미국내 판매처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