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6개 지자체와 손잡고 '상생보험' 20억 규모 제공, 지역 소상공인 맞춤 보험 무료 제공

▲  1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상생보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4번째부터)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뒷줄 왼쪽 2번째부터)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대표,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 <생명보험협회, 금융위원회>

[비즈니스포스트] 보험업계가 올해 3분기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무료 상생보험을 내놓는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보험업권과 6개 지자체(경남, 경북, 광주, 전남, 제주, 충북)가 지역 소상공인·취약계층 대상 상생보험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생명보험 10억 원, 손해보험 10억 원으로 모두 20억 원 규모 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20억 원 가운데 18억 원은 보험업권 상생기금이 부담하고 2억 원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무료 생명보험 상품은 6개 지자체가 모두 신용생명보험으로 구성했다. 사망이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질병이 생기면 보험금을 통해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보험이다.

보험업계는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업은행 우대금리 0.3%포인트, 햇살론 1년차 보증요율 0.3%포인트 인하 등 정책금융 지원도 제공한다.

손해보험 상품은 각 지자체 수요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설계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건설현장 기후보험, 사이버케어보험(직거래사기 등 보상), 화재배상책임보험 등이다.

무료 상생보험은 올해 3분기 안에 상품 가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 가입대상과 보장사항은 지자체와 보험업권이 함께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결정한다.

보험업권은 앞서 2025년 8월 상생보험 지원을 목표로 상생기금 300억 원을 조성했다.

금융위는 이날 무료 상생보험 상품 출시계획과 더불어 앞으로 5년 동안 2조 원 규모로 진행되는 ‘보험업권 포용금융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보험업권은 △보험 무상가입 △보험료·이자 납입부담 경감 △사회공헌사업 추진 등 3가지 방향으로 포용금융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상생기금 300억 원 가운데 잔여 재원 174억 원으로는 올해 하반기 대상 지자체를 확대하고 치매보장상품을 출시하는 등 추가 상생보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