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반도체 유리기판 등 차세대 소재 사업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SKC 1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에 5900억 투자

▲ SKC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 SKC >


이날 최대 주주인 SK도 SKC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성에 기반해 유상증자 초과청약(배정 물량의 120%) 참여를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7일, 구주주 청약은 5월1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며, 발행가액은 5월 중순에 확정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 가운데 5900억 원은 SKC의 북미 유리기판 자회사 앱솔릭스의 제품 개발에 투입된다. 최근 앱솔릭스는 미국 빅테크 기업 대상 유리기판 개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SKC 측은 전했다. 

앱솔릭스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하이엔드 제품인 ‘임베딩(내장형)’ 방식과 상용화 속도가 빠른 ‘논-임베딩(비내장형)’ 방식의 유리기판을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약 4100억 원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우선 상환해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비율을 개선키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C의 부채 비율은 2025년 말 기준 약 230%에서 140%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