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저점을 찍고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할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시세에 프리미엄이 크게 낮아지면서 저점을 의미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가격에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낮아진 것은 시세가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할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는 2일 “비트코인 가격이 코인베이스에서 저평가된 상태로 거래되는 것은 시세 반등이 임박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사이의 시세 차이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가 현재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주로 미국과 기관 투자자들이, 바이낸스는 글로벌 개인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거래소다.
최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낮아진 이유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순유출이 이어진 점과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각한 점이 꼽힌다.
코인데스크는 과거 시장 흐름을 볼 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크게 낮아진 것은 시세가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투자기관 팔콘X 연구원은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을 두고 “새벽이 오기 전에 가장 어둡다”며 이른 시일에 상승세가 돌아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사기관 크립토퀀트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하락이 지난해 8~9월 강세장 직전 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을 전했다.
팔콘X 연구원은 코인데스크에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최근 들어 분명하고 믿을 만한 지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향후 6~12개월 동안 뛰어난 시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