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 3월을 끝으로 의장에서 물러난다.
김상헌 대표도 이해진 의장과 동반해 퇴진한다. 김 대표의 후임에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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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과 김상헌 네이버 대표. | ||
네이버 관계자는 “이 의장이 유럽과 북미시장 개척에 총력을 쏟기 위해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의장은 네이버 등기이사직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라인이 상장한 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시장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라인으로 일본에 진출했던 시기에 매주 일본으로 건너가다시피 했고 직원들과 일본사업을 논의하며 여러 차례 밤을 샜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도 의장에서 물러나 해외사업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추후 이사회를 열고 새 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데 최근 이사회에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내년 주주총회 이후 경영자문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김 대표는 2009년 4월 네이버 대표에 오른 뒤 7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다.
국내에서 포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쇼핑과 광고 등 사업의 확대를 이끌었다. 또 라인이 일본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태며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을 새 대표로 내정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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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 | ||
이 관계자는 “한 부사장이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앞으로 네이버의 수장으로서 해외사업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사장은 1967년 6월생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국내에서 인터넷사업 초창기부터 업계에 몸담았다. 민컴과 나눔기술, PC라인 등 인터넷기업을 거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에서 일했고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