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베리스모)가 현지에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베리스모는 현지시각 29일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에 새로운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HLB 자회사 베리스모, 미국에 세포치료제 위한 연구개발센터 마련

▲ HLB 자회사 베리스모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베리스모는 연구개발센터를 세포치료제 플랫폼 ‘KIR-CAR’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연구개발센터는 베리스모의 사내 연구와 공정 개발을 위한 장소로써 고형암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과 차세대 후보물질 ‘SynKIR-210’, ‘SynKIR-310’ 등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브라이언 김 베리스모 CEO는 “새로운 연구개발 공간은 베리스모의 세포치료제 전문가 팀이 제품 플랫폼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며 “베리스모는 내부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회사 설립 2년 만에 임상에 진입할 수 있게 한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베리스모는 키메릭항원수용체-T세포(CAR-T) 치료제를 개량한 ‘KIR-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베리스모에 따르면 KIR-CAR-T 치료제는 주로 혈액암 치료에 쓰이는 기존 CAR-T 치료제와 달리 혈액암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앞서 9월 미국에서 SynKIR-110의 임상1상을 승인받아 내년 1분기부터 임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