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1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이 발표된 뒤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휴장, 유럽증시는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상승 마감

▲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24일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24일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15.55포인트(0.39%) 상승한 3961.99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97포인트(0.78%) 오른 1만4539.56에,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28.23포인트(0.42%) 상승한 6707.32에 장을 닫았다.  
 
영국 FTSE100지수도 1.36포인트(0.02%) 오른 7466.6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미 연준의 11월 FOMC 의사록과 11월 유럽 ECB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 연준에 이어 ECB 의사록에서도 금리인상 속도조절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개된 ECB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도 긴축 속도조절에 대한 유사한 분위기가 포착됐다"며 "10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에 대부분 위원들이 향후 경기 및 물가 전망을 반영했을 때 속도조절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독일 경제연구소(IFO) 기업환경지수가 탄탄한 흐름을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11월 IFO 기업 환경지수는 86.3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85.0를 넘어섰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낮아졌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부분의 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보험(0.2%), 헬스케어(0.4%), 유틸리티(0.7%), 여행레져(0.8%), 자동차(0.9%) 업종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