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부 인사평가 관련 여론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후보들 인사를 두고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격으로 잘못 이뤄졌다는 의견이 잘했다는 의견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6일 발표한 '새정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평가'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내로남불의 잘못된 인선이라고 답한 비율이 44.6%, 능력에 따라 잘된 인선이라고 답한 비율이 37.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비율의 차이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8%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49.3%로 부정평가(33.0%)를 앞섰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부정평가 60.7%, 긍정평가 18.1%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긍정평가가 높았던 지역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로 각각 45.7%, 40.7%, 47.3%다. 부정평가는 각각 28.7%, 36.3%, 40.8%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80.3%가 부정평가를 내렸으며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65.9%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국회를 통과한 검찰수사권 폐지 법안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과 재협상을 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47.2%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이 여야합의를 파기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응답은 38.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2%다.
재협상을 해야 됐다는 응답비율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응답비율의 차이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응답이 47.9%로 재협상이 필요했다는 응답(39.7%)보다 높았다. 그 외 연령층에서는 재협상을 했어야 됐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도 광주·전라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응답(59.6%)이 재협상이 필요했다는 응답(27.6%)을 앞섰다.
임기를 마치는
문재인 정부의 지난 5년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긍정평가가 43.1%, 부정평가가 53.7%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0.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52.6%로 부정평가(43.1%)보다 많았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광주·전라의 긍정평가 비율은 71.7%, 부정평가는 20.7%로 조사됐다.
반대로 가장 부정평가가 많았던 지역은 대구·경북으로 긍정평가가 12.2%, 부정평가가 66.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5월 3~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ARS) 100%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