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 투자의견이 매수로 제시됐다.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대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람코에너지리츠 주가 상승 가능, "보유자산 개발로 수익 늘어"

▲ 코람코자산신탁 로고.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코람코에너지리츠 목표주가 77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코람코에너리츠 주가는 6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첫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로 2020년 8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운용사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안정적 고정수입을 바탕으로 완만하게 성장하는 임대료 수익구조를 갖춘 뒤 주유소 복합개발과 토지 임대차, 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개발은 자산가격 상승 때 배당 희석 우려를 줄이면서 리츠의 외형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며 "보유자산의 개발이 활발해질수록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상대적 매력은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재 코람코에너지리츠 영업수익의 90%가량은 주유소와 차량정비소 등의 고정 임대료에서 발생하고 있다.

고정 임대료는 현대오일뱅크, 스피드메이트, SK네트웍스 등 우량 임차인과 맺은 10년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지급된다.

수익의 나머지 10%가량은 편의점, 패스트푸드 식당 등 주유소 부속 매장의 매출과 연계된 변동 임대료로 구성된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3기(2021년 6월~2021년 11월) 기준으로 영업수익 3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기 영업수익 242억 원과 비교해 60.3% 늘어나는 것이다. 

3기 리츠배당금(DPU)은 사업운영수익(FFO) 기준 129원과 매각차익에서 나오는 특별배당 190원이 더해져 319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