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시가총액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5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그룹 인덱스는 이날 오후 5시6분 기준으로 1만2010.50(시가총액 가중방식 기준)을 보이고 있다.
1월1일 이더리움그룹 인덱스는 2271.41(시가총액 가중방식 기준)이었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428% 늘어났다.
그룹 인덱스는 업비트가 제공하는 가상화폐 지표로 2017년 10월 지수를 1000으로 잡고 현재 시가총액과 비교한 수치다.
이더리움 그룹 인덱스에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이 포함된다.
반면 비트코인그룹 인덱스는 5일 5시6분 기준으로 1만2465.59를 보이고 있다. 1월1일(5823.27)보다 114% 증가했다.
비트코인그룹 인덱스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에스브이, 비트코인골드 등이 포함된다.
시가총액 증가율만 놓고 보면 이더리움이 이미 비트코인을 앞지른 셈이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에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이더리움을 앞서고 있다.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1159조 원, 이더리움 432조 원 등으로 가상화폐 가운데 1, 2위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5일 시세가 급상승하며 시가총액 규모에서도 4위에 올랐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93조1400억 원에 이른다.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5시45분 기준 719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29.86% 오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