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연구원이 거액 선행매매 혐의로 구속됐다.

선행매매는 사전에 입수한 주식 정보를 바탕으로 미리 주식을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한다.
 
검찰,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연구원을 거액 선행매매 혐의로 구속

▲ 하나금융투자 로고.


일반투자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자본시장법상 엄격히 금지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13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연구원 A씨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특정 기업에 우호적 보고서를 내기 전 특정 기업의 주식을 미리 사뒀다가 보고서를 발표한 뒤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파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9년 7월 출범함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의 첫 번째 수사에서 덜미를 잡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