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정보보안 전문기업 한컴시큐어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컴시큐어는 4일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결제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기업 ‘하렉스인포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 노윤선 한컴시큐어 대표이사(오른쪽)와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이사(왼쪽)가 2일 블록체인에 바탕을 둔 결제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컴시큐어와 하렉스인포텍은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결제사업,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노윤선 한컴시큐어 대표이사는 “한컴시큐어가 기존에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에 하렉스인포텍의 결제 플랫폼을 결합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한컴시큐어는 2019년 국제 전자제품박람회 ‘CES 2019’를 통해 한컴 에스렛저를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공격적 홍보로 고객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컴시큐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컴시큐어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한컴 에스렛저에 하렉스인포텍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유비페이’ 연동을 먼저 추진한다. 그 뒤 하렉스인포텍과 협력해 스마트시티사업에 적용할 결제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한컴시큐어는 2018년 블록체인 토대의 인증 솔루션인 ‘블록체인 시큐리티 스위트’를 개발한 데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를 내놓는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 에스렛저는 블록체인을 토대로 한 기술에 한컴시큐어가 보유한 보안기술을 접목시킨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한컴 에스렛저를 전자정부,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 확장 적용해 스마트시티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렉스인포텍은 개방형 공유 플랫폼을 바탕으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유비페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제공한다.
하렉스인포텍은 2018년 4월 수원시에서 전국 최초로 결제 수수료가 없고 사용자의 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결제방식인 유비페이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또 수원을 비롯해 대구, 울산, 부산, 안양 등 지역의 전통시장과 공영쇼핑, 아파트관리비 결제, 메디컬 핀테크 서비스, 도로공사 톨게이트 미납요금 결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