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초반 매출이 좋은 데다 백화점 사업도 순조로운 것으로 파악됐다.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21일 9만21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의 하루 매출은 약 10억 원 수준으로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2018년에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면세점사업 진출이 앞으로 기업 가치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단일 사업만을 운영했지만 11월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면세점을 열며 면세점사업을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에는 중국 고객 회복을 시작으로 성장동력을 얻고 2020년부터는 면세부문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이라며 "면세점사업 초반 흐름이 양호하고 수입 명품 브랜드의 입점률이 아직 80%에 불과해 앞으로 매출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 기존 매장들의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호점이 올해 두자릿 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점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