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바이오시밀러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상승했다.
셀트리온 3총사 주가 강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동반상승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1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31%(9천 원) 오른 28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 주식 29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이 7월31일 미국 법원에서 얀센과 벌였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관련 마지막 특허 소송에서 이긴 것이 셀트리온 투자심리를 좋게 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얀센은 2015년 3월 미국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자사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레미케이드의 배지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국 법원은 셀트리온이 얀센의 배지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7월31일 판결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판결로 미국에서 램시마와 관련해 남아있던 모든 특허 소송 문제가 해소됐으며 램시마의 판매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미국 정부도 바이오시밀러를 우대하겠다는 뜻을 발표하면서 미국 바이오시밀러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6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램시마 판매 허가를 받았고 2016년 말부터 화이자를 통해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현지 판매에 들어갔는데 올해 2분기 판매량이 63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은 6%대 수준이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 강화정책 발표에서 바이오시밀러 활성화 방안 11가지를 발표했다”며 “대체조제(Interchangeability) 최종 가이드라인 간소화를 시사했기에 바이오시밀러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96%(2700원) 오른 9만4천 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7.67%(5400원) 뛴 7만5800원에 장을 끝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2.68%(1만 원) 오른 38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난해 7월부터 미국에서 머크를 통해 얀센의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를 판매하고 있다. 렌플렉시스의 시장 점유율은 0.5% 수준이지만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