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올랐다. 2018년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1만3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2월28일 8690원으로 장을 마쳤다.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 상향,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 늘어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의 건설부문 투자 증가에 힘입어 굴삭기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정부는 도시개발을 위해 민관합동투자사업(PPP), 대규모 토목사업인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허베이성에 첨단산업의 중심지를 만드는 ‘슝안신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017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2만5천 대로 2016년보다 98% 급증했을 것”이라며 “2018년에도 중국의 정책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판매량은 10%가량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150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50.4%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