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은 5일 스위스 전기화·자동화 전문 기업 ABB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의 전력·제어 시스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화오션의 해양 설비 설계·건조 역량과 ABB의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전문성을 결합해 해상 환경에 적합한 전력 공급·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 한화오션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모형. <한화오션>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해상 부유식 구조물에 서버와 전력·냉각 설비 등을 탑재한 데이터센터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육상 데이터센터의 부지·전력 확보 제약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는 2027년 5월까지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과 효율적 운영을 목표로 전력 시스템 설계 검토와 운영·제어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한화오션은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기본 설계와 전력 시스템 구성을 담당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엔진 기반 발전 설비의 설계 기준을 마련한다.

ABB는 한화오션의 설계를 토대로 전력 시스템의 신뢰성과 전력 품질을 분석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검토를 수행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연산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변할 수 있는 만큼, 두 회사는 LNG 발전 엔진의 출력을 조절하고 전력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