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는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107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 순손실 135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5% 줄고, 영업이익은 92.5% 감소했다. 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 에코프로그룹이 2026년 3분기 매출 8107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


회사 측은 “양극재, 전구체 등 이차전지 소재 판매량이 감소해 매출이 줄었다”며 “리튬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익성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메탈트레이딩과 투자 부문 등 자체 사업을 통해 매출 783억 원을 거뒀다. 2025년 3분기보다 12.7% 늘어난 수치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투자해 지분 규모에 따라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하고, 이를 외부 판매하는 사업과 대여 등 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5579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0.7% 줄고, 영업이익은 76.2% 감소했다.

회사 측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매출이 줄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528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6.0%, 영업이익은 386.3%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신규 수주 확보를 통해 매출 다변화와 사업 안정성 강화에 성공했다”며 “반도체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수주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 1811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86.8% 늘었지만, 적자 폭은 15.2% 확대됐다.

회사 측은 “환율과 메탈 가격 약세 등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익성 부진을 겪었다”며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