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인증점으로 지정된 중국 항저우 인터넷 카페(i-caf&eacute;)의 내부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의 PC방인 인터넷 카페(i-caf&eacute;)를 거점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OC, ASUS, HKC, MSI, TitanArmy, ViewSonic 등 글로벌 브랜드 6곳과 함께 중국 i-caf&eacute;를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인증점'으로 지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QD-OLED 모니터를 30대 이상 설치한 i-caf&eacute; 가운데 주요 매장을 선정해 공식 인증점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인증점에는 QD-OLED 로고가 새겨진 간판과 X배너를 비롯해 키보드·마우스 패드, 인테리어 소품 등 전용 홍보물을 설치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의 대형 i-caf&eacute;를 중심으로 10월까지 인증점 10곳을 조성했다. 연말까지 이를 60곳으로 확대한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i-caf&eacute;와 협력해 공식 인증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이머들이 고사양 PC와 모니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찾는 공간을 활용해 QD-OLED의 게이밍 성능을 알리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중국 i-caf&eacute;는 게이밍 OLED 모니터 판매량의 약 30~40%를 차지하는 핵심 유통 채널이다. 소비자들이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현지 i-caf&eacute; 점포 수는 2024년 8만3천여 곳에서 2025년 9만7천여 곳으로 17% 증가했다.

QD-OLED 모니터는 젊은 고객과 1인칭 슈팅(FPS)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선명한 화질과 어두운 화면에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증 간판과 전용 체험 공간을 마련한 뒤 QD-OLED 모니터가 설치된 프리미엄 좌석의 인기가 높아져 일반 좌석보다 먼저 만석이 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게이밍 시장은 약 6억8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2023년 493만 대에서 2025년 1112만 대로 약 2.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발광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2만5천 대에서 56만 대로 약 22배 성장했다. 게이밍 시장에서 OLED 모니터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이번 QD-OLED 인증점 프로모션은 중국 게이머들에게 QD-OLED가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