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에어가 2027년 1분기 에어부산, 에어서울과의 통합 이후 실적 성장세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6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8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진에어가 내년 1분기 에어부산, 에어서울과의 통합 이후 실적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진에어>


직전 거래일인 23일 진에어 주가는 5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진에어는 3분기 매출 4261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원인은 단거리 노선 수요 성장에 따른 국제선 매출 증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중국과 일본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달러 결제 비용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한일령 반사 수혜에 따른 수요 증가로 중국, 일본 노선 여객 실적이 크게 성장했으며, 유류할증료 확대에 따른 운임(yield) 인상으로 국제선 여객 매출이 2025년 3분기보다 약 50% 상승했다”며 “통합 관련 비용이 발생했으나, 전체 영업비용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달러 결제 비용 부담이 완화되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7년 1분기 통합 이후 시장 지배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유가, 환율 등 외부 환경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4분기에는 원화 약세가 이어지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회사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 일본 노선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7년 1분기 아시아나항공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에어서울과의 통합을 통해 외형 확대에 따른 점유율 성장 및 규모의 경제 확보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재무구조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진에어는 통합 이후 시장 경쟁력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10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9% 늘고, 적자 폭은 84.2% 줄어드는 것이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