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NG운반선 발주 호황이 최소 5년 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재 추진 중인 LNG 가스전 프로젝트와 기존 폐선 교체 등에 따른 수요를 더하면 LNG운반선 수요는 2032년까지 연평균 90~110척”이라고 내다봤다.
 
DS투자 "2032년까지 LNG운반선 발주량 연 90~110척, 선가도 점차 상승"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운항 중인 모습.  < HD현대 >


2026년 2분기 말 기준 세계 LNG 가스전 프로젝트 수는 174개로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기본설계(FEED) 단계인 프로젝트 가운데 2026~2027년에 최종투자결정(FID)가 기대되는 물량과 현재 건설 단계인 프로젝트 물량을 합산해 연도별 LNG운반선 수요를 추정하면 2032년까지 연평균 90척 이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연간 LNG운반선 폐선량은 총 64척으로, 해당 선박들은 모두 선령 20년 이상의 스팀터빈 추진 LNG운반선”이라며 “현재 세계 LNG운반선 가운데 선령 20년 이상의 스팀터빈엔진 선박은 120척으로 5년내 폐선될 가능성이 높아 연 10~20척의 교체수요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는 2026년 상반기에만 LNG운반선을 38척 수주했다. 2025년 연간 수주량 35척을 상반기에 넘어선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2029년 가동 예정된 미국 LNG 가스전 프로젝트에 힘입어 대규모 LNG운반선 발주 흐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쟁국가인 중국의 2029년도 인도 예정 슬롯(납기별 여유생산 능력)도 60~70% 채워진 상황으로 저가 수주경쟁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조선사들의 LNG운반선 수주선가도 하반기 점전적으로 상승해 1척당 2억5600만~2억5700만 달러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