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기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8일부터 홈플러스 협력기업에 신규·대환대출을 최대 5억 원 규모로 제공하는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하나은행 홈플러스 협력기업에 경영안정자금 지원, 최대 5억 한도 신규대출 공급

▲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홈플러스 협력기업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사진은 서울에 있는 홈플러스 한 매장 앞. <연합뉴스>


대출금리 최대 1.0%포인트 우대하고 대출 만기 시 원금 상환 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상환 유예 등도 지원한다.

대출 상환이 지연되고 있는 협력기업은 연체이자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신규 자금이 필요한 홈플러스 협력기업에 최대 5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역시 최대 1.3%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에서 기존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홈플러스 협력기업은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에서 기업대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금 유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홈플러스에 납품 사실이 확인된 기업에는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 지연 확인서류 없이 금융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적기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빠른 대출심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회생에 필요한 최소 자금인 2천억 원을 조달하지 못해 회생이 어렵다고 보고 7월3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홈플러스가 파산 기로에 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그 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 등 자구 노력을 이어왔다.

하지만 법원은 홈플러스의 재무적 상황이 경영난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2026년 6월 말까지 자금 2천억 원의 조달 계획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홈플러스는 구체적 조달 방안을 구하지 못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