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협중앙회가 고강도 조직 쇄신과 농업인 중심 조직으로 전환을 위한 ‘농협 대전환’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는 고강도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농협 대전환’ 방안을 수립하고 전사적 실행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고강도 쇄신 위한 '농협 대전환' 추진, 16개 실천 로드맵 마련

▲ 농협중앙회가 고강도 조직 쇄신과 농업인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한 ‘농협 대전환’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방안은 농협개혁위원회가 권고한 개혁 과제를 조기에 실행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외부의 개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농업인과 조합원 중심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1월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중심의 농협개혁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외부 인원 11명, 내부 인원 3명 등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이광범 법무법인 LKB평산 대표가 선출됐다. 

농협 대전환 방안은 중앙회 운영 쇄신과 농업인 지원 역량 강화를 두 축으로 모두 16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조합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농협을 구현하고 농업소득 3천만 원 시대를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에서다. 

중앙회 운영 쇄신 분야에서는 외부위원 중심의 범농협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적자 계열사의 경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중앙회 기능도 농업인과 조합원, 지역 농축협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농업인 지원 역량 강화 부문에서는 2200억 원을 투입해 경영안정 프로젝트 ‘힘내라! 우리 농업’을 추진한다. 정부 핵심 농정과제와 연계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꼽히는 햇빛연금 확산과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도 적극 지원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농협 대전환’은 농협개혁위원회 권고사항의 조기 이행은 물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실천 전략”이라며 “16개 실천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업인·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전환 방안은 최근 농협을 둘러싼 개혁 요구와 맞닿아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정부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공금 유용과 특혜성 대출·계약, 분식회계 등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14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