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 노동조합이 다음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조는 8일과 9일 진행되는 사측과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9일 바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강도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한국GM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는 GM의 미래차(전기차) 국내 생산 배정이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당분간 내연기관차 생산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이라, 노조가 만족할 만한 제시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9일로 예정된 한국GM 노사의 13차 교섭이 결렬되고, 노조가 이날 다음주 전면 파업을 본격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12차 교섭을, 9일에는 13차 교섭을 진행한다.
11차 교섭까지는 구두로만 노조가 원하는 사항과 사측의 답변이 오갔다. 사측은 12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문서로 된 제시안을 내놓기로 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12차 교섭에서 회사가 내놓는 첫 번째 제시안이 노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시안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9일 교섭까지 제시안을 받아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9일에도 만족스러운 제시안을 얻지 못하면 , 바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이미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6월17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86.5%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 한국GM 노조가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GM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면 2024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GM 노조는 2024년과 2025년 임단협 과정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파업이 진행되면 이전보다 강도가 더 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내부에서도 미래차 국내 생산 배정 문제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노조는 매년 임단협 때마다 미국 본사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GM 사측이 주도적으로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본사의 결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GM 본사는 당분간 내연기관차 생산에 집중하기로 한 상황이다. 한국 공장에 미래차 생산 배정을 결정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이유다.
노조는 미래차 생산 배정이 가장 중요한 협상 사항이긴 하지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도 일정 수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신차 및 전기차 생산 배정과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1인당 성과급 3천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조 내부 분위기대로라면 다음주부터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면 13일부터 곧바로 파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대차처럼 특근거부를 먼저 시작할지, 바로 전면 파업을 진행하게 될지는 노조원들 의견을 종합해 쟁의대책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노조는 8일과 9일 진행되는 사측과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9일 바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강도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 한국GM 노사가 오는 9일까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미래차(전기차) 국내 생산 배정 문제에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한국GM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는 GM의 미래차(전기차) 국내 생산 배정이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당분간 내연기관차 생산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이라, 노조가 만족할 만한 제시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9일로 예정된 한국GM 노사의 13차 교섭이 결렬되고, 노조가 이날 다음주 전면 파업을 본격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12차 교섭을, 9일에는 13차 교섭을 진행한다.
11차 교섭까지는 구두로만 노조가 원하는 사항과 사측의 답변이 오갔다. 사측은 12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문서로 된 제시안을 내놓기로 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12차 교섭에서 회사가 내놓는 첫 번째 제시안이 노조가 만족할 만한 수준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시안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9일 교섭까지 제시안을 받아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9일에도 만족스러운 제시안을 얻지 못하면 , 바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이미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6월17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86.5%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6일 한국GM 노조가 신청한 노동쟁의 조정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 한국GM 노동조합이 2026년 6월16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위한 전진대회를 열고 있다. <한국GM 노조>
한국GM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면 2024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국GM 노조는 2024년과 2025년 임단협 과정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파업이 진행되면 이전보다 강도가 더 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조 내부에서도 미래차 국내 생산 배정 문제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노조는 매년 임단협 때마다 미국 본사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국GM 사측이 주도적으로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본사의 결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GM 본사는 당분간 내연기관차 생산에 집중하기로 한 상황이다. 한국 공장에 미래차 생산 배정을 결정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이유다.
노조는 미래차 생산 배정이 가장 중요한 협상 사항이긴 하지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도 일정 수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신차 및 전기차 생산 배정과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1인당 성과급 3천만 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조 내부 분위기대로라면 다음주부터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9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면 13일부터 곧바로 파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대차처럼 특근거부를 먼저 시작할지, 바로 전면 파업을 진행하게 될지는 노조원들 의견을 종합해 쟁의대책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