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포용금융 실행 담당 조직을 꾸린다. 하나금융그룹은 3조 원 규모 포용 금융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신용회복위원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포용적 금융 대전환’ 5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위 '포용금융 전략추진단' 가동, 하나금융 3조 규모 포용금융 이행방안 내놔

▲ 하나금융그룹이 포용금융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하나금융그룹>


이 위원장은 “새정부 출범 뒤 새도약기금과 신용사면 등으로 금융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그러나 금융배제를 만들어내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이러한 금융배제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을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착근시켜야 할 단계”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이를 위해 포용금융 전략추진단 구성·운영 방안을 내놨다. 포용금융 전략추진단은 금융소외가 유발되는 구조적 원인 등을 점검해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지속성장부문 부회장은 이날 하나금융그룹의 현장 맞춤형 포용금융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주력 관계사 하나은행은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특화 금융 상품을 준비해 3조 원 규모로 공급한다.

중·저신용자 전용 특화 상품 ‘하나원큐중금리대출’을 2조 원 규모로, 성실상환 이력이 있는 소상공인 대상 상품 ‘하나더소호 성공사다리대출’을 1조 원 규모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별도 보도자료에서 “포용금융은 단순한 기부나 일시적 지원이 아니라 서민의 삶에 온기를 돌게 하는 금융 본연의 진정성 있는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봉책이 아닌 판을 바꾸는 포용금융 대전환으로 하나금융그룹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시장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포용적 금융은 금융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금융, 사람을 살리는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조적 변화의 과정”이라며 “(이날 논의한 방안이) 연체채권 관리·매각 관행을 사람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