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스타항공이 올해 2018년 이후 8년 만에 흑자를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유가 급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실적 개선과 최대주주의 자금 수혈로 자본잠식에서 탈출했다. 이제는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재무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사업 지속 가능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선 확대와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여겨진다.
2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조 대표가 올해를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6301억 원, 영업손실 207억 원을 냈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2023년 운항을 재개한 뒤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47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입장에서도 올해 흑자 달성은 자체 사업 역량 만으로 회사가 존속 가능함을 입증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목표다.
회사는 2019년부터 적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때부터 자본잠식 문제도 시작됐다. 2023년 잠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도 했으나, 2024년 다시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회사의 재무 구조가 망가진 주된 이유로 지속된 실적 부진이 꼽힌다. 2024년 기준 회사의 누적 결손금은 6708억 원에 달했다.
또 기단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도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순이익을 내며 결손금을 소폭 줄이기는 했으나,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의 지원이 없었다면 자본잠식 탈출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이 진행한 3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694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자본금을 확대하지 못했다면 올해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어렵사리 자본잠식에서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2443.4%에 달하는 높은 부채비율은 고민거리다. 이에 회사의 실적 반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조 대표의 공격적 노선 확대와 기단 현대화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단 현대화 계획이 올해로 대부분 마무리되며, 투자금 지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2025년 신규 항공기 B737-8 5대를 도입했으며, 올해 4대를 추가 도입한다. 이미 1분기 2대를 도입했으며, 하반기 나머지 2대를 들여온다.
B737-8 항공기는 기존 B737-8보다 연료 효율이 15% 개선된 기종이다. 이에 유류비로 인한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이 중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류비 절감 효과는 더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해 인천~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알마티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거리 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어 수요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거리 노선은 중화권 위주로 확대한다. 최근 중국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가 남아있다면 중동사태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이다. 항공유값이 치솟으며 비용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며, 여행객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150편을 감편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나, 고유가가 장기화한다면 실적 개선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유동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유류비 급등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사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올해 실적과 관련해 구체적인 목표나 예상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최재원 기자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실적 개선과 최대주주의 자금 수혈로 자본잠식에서 탈출했다. 이제는 높은 부채비율로 인한 재무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것이 최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공격적 노선 확대와 기단 현대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스타항공>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사업 지속 가능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선 확대와 기단 현대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여겨진다.
24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조 대표가 올해를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 6301억 원, 영업손실 207억 원을 냈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2023년 운항을 재개한 뒤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순이익은 47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입장에서도 올해 흑자 달성은 자체 사업 역량 만으로 회사가 존속 가능함을 입증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중요한 목표다.
회사는 2019년부터 적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때부터 자본잠식 문제도 시작됐다. 2023년 잠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도 했으나, 2024년 다시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회사의 재무 구조가 망가진 주된 이유로 지속된 실적 부진이 꼽힌다. 2024년 기준 회사의 누적 결손금은 6708억 원에 달했다.
또 기단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도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순이익을 내며 결손금을 소폭 줄이기는 했으나,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의 지원이 없었다면 자본잠식 탈출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VIG파트너스는 이스타항공이 진행한 3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694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자본금을 확대하지 못했다면 올해도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어렵사리 자본잠식에서는 벗어났으나 여전히 2443.4%에 달하는 높은 부채비율은 고민거리다. 이에 회사의 실적 반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조 대표의 공격적 노선 확대와 기단 현대화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단 현대화 계획이 올해로 대부분 마무리되며, 투자금 지출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이스타항공이 기단 현대화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B737-8 항공기의 모습. <이스타항공>
회사는 지난 2025년 신규 항공기 B737-8 5대를 도입했으며, 올해 4대를 추가 도입한다. 이미 1분기 2대를 도입했으며, 하반기 나머지 2대를 들여온다.
B737-8 항공기는 기존 B737-8보다 연료 효율이 15% 개선된 기종이다. 이에 유류비로 인한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이 중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류비 절감 효과는 더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지난해 인천~알마티(카자흐스탄)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알마티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중거리 노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어 수요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거리 노선은 중화권 위주로 확대한다. 최근 중국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가 남아있다면 중동사태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이다. 항공유값이 치솟으며 비용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며, 여행객 수요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현재까지 150편을 감편하는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으나, 고유가가 장기화한다면 실적 개선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유동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유류비 급등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사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올해 실적과 관련해 구체적인 목표나 예상치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