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 협동조합 1만 명 넘어서, 투자금도 2538억으로 늘어

▲ 에이치에너지는 14일 2026 햇살그린협동조합 총회를 열었다. 사진은 총회 참석자들. <에이치에너지>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이 주도하는 태양광협동조합에 가입한 인원이 1만 명을 넘겼다.

에이치에너지는 지난 14일 '2026 햇살그린협동조합 총회'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햇살그린협동조합은 에이치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모집한 협동조합이다.

이번 5회차 정기총회에는 대의원을 포함해 조합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2025년 결산보고와 2026년 사업계획 등 주요 안건이 공개됐다. 협동조합의 법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합 운영 체계 개선, 발전 부지 다각화 및 전력 공급 모델 고도화 등 사업 영역 확대 방안도 다뤄졌다.

2025년 결산 기준 햇살그린협동조합 조합원 수는 1만 13명으로 전년도 6082명과 비교해 81% 증가햇다. 투자금 총액은 전년 대비 86% 늘어난 2583억 원을 달성했다.

협동조합이 상업 운전하고 있는 발전소는 966개소, 총용량은 109MW로 전년 대비 각각 71%, 50%씩 확대됐다.

발전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72억 원, 연간 발전량은 136% 늘어난 134.8GWh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기준 약 3만9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같다.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 저감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53만 톤이 된다.

햇살그린협동조합의 발전소 평균 발전시간은 3.93시간으로 전국 평균 3.36시간보다 약 17% 높은 효율을 보였다.

모햇은 햇살그린협동조합 외에도 모햇제1차, 울산스마트에너지, 경북우리집RE100 등 전국 7개 협동조합의 모집 및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조합원들이 보내준 신뢰에 힘입어 매년 조합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에이치에너지는 모햇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에너지 자산을 직접 소유하고, 그 수익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계속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