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티볼리 브랜드가 국내에서 1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20일 티볼리 브랜드가 쌍용차 브랜드 중 가장 빨리 국내판매 10만 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브랜드 국내에서 10만 대 판매  
▲ 최종식 쌍용차 사장.
송영환 쌍용차 국내영업본부장(전무)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꾸준한 라인업 확대가 티볼리 판매증가의 비결”이라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적용한 2017년형 티볼리가 2018년까지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된 지 23개월 만에 국내에서 10만 대 판매됐다. 이는 쌍용차의 렉스턴이 국내에서 28개월 만에 10만 대 팔린 것보다 5개월 더 빠른 것이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된 직후 소형SUV 부문에서 판매 1위에 오른 뒤 올해 3월 티볼리에어까지 출시되며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티볼리 브랜드 판매는 올해 11월까지 누적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했다. 티볼리 브랜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소형 SUV시장 규모도 지난해보다 올해 3배가량 확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가 7년째 내수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 쌍용차가 23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는데 이에 따라 쌍용차가 9년 만에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