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정당지지도 민주당 41.8% 국민의힘 40.5%, 국힘 급상승

▲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지지도가 6개월여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미디어토마토가 16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40.5%, 더불어민주당 41.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전 조사(2일 발표)보다 1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6.0%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를 넘은 것은 2024년 7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등으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이 결집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12·3 비상계엄 이후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던 서울(국민의힘 39.6%, 민주당 42.7%)에서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18~29세, 60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40대와 50대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1.1%로 국민의힘(34.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3%, 진보당 1.0% 등이었다. 무당층은 7.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과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즌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