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내렸다. 개인소비지출(PCE) 기갹지수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압박에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현지시각으로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31포인트(0.08%) 하락한 3만9282.33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6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내렸다. 사진은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낮은 5203.5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하락한 1만6315.70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들어 하락 전환해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금요일 휴장 및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면서 “모멘텀 부재, 경제지표 혼조세, 빅테크 내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면서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등 급등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주에는 고점에 대한 부담 속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PCE 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PCE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중시하는 물가지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주요 빅테크 주가는 엇갈렸다.
애플(-0.67%) 주가가 중국 아이폰 출하량 감소 소식에 내렸다. 아마존(-0.78%), 마이크로소프트(-0.29%), 엔비디아(-2.57%)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0.4%)과 테슬라(2.92%) 주가는 올랐다. 테슬라는 테슬라 구매 고객에게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1달 동안 무료 시험주행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0.3%), 금융(0.2%), 필수소비재(0.1%) 업종이 올랐다. 유틸리티(-1.1%), IT(-0.8%), 에너지(-0.8%) 업종은 약세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