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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아파트 거래량 48% 감소, 수도권 미분양 작년 말보다 3배 늘어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9-30 1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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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퍼지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미분양 주택까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주택 거래량이 38만5391건이고 미분양은 3만2722세대로 집계된 내용의 주택통계 자료를 30일 발표했다. 
 
8월까지 아파트 거래량 48% 감소, 수도권 미분양 작년 말보다 3배 늘어
▲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확산하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지역 한 아파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전국 주택 거래량은 38만53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만7317건)보다 47.7%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5만4448건으로 57.3%, 비수도권은 23만943건으로 38.5% 감소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4만3818건으로 53.8% 급감했다. 

유형별로 구분해보면 아파트는 38만5391건으로 전년보다 47.7% 줄었고 아파트 이외 주택은 15만9905건으로 34.4% 줄었다. 

8월만 따로 놓고 봐도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3만5531건으로 지난해 8월보다 60.1% 급감했다. 전월보다도 10.3% 감소해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미분양도 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2722세대로 조사됐다. 전월(3만1284세대)보다도 증가했고 2021년 말(1만7710세대)와 비교하면 세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5012세대로 지난해 말 1509세대에 견줘 세 배 이상 늘었다. 비수도권도 2만7710세대로 지난해 말의 1만6201세대에서 71% 증가했다. 

전국 준공후미분양은 7300세대로 집계돼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다만 서울의 준공후미분양은 188세대로 나타나 전월보다 24.5%, 수도권은 1042세대로 2.5% 증가했다. 

준공후미분양 물량은 아파트 단지조성이 끝나 즉시 입주가 가능한 곳으로 악성재고로 불린다. 주택시장을 파악하는 데 미분양 주택물량보다 더욱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주택 착공 규모는 전국 기준 26만1193세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24.9% 감소했다. 수도권은 13만1123세대로 전년보다 23.8%, 비수도권은 13만70세대로 26.0%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과 비교해 18.7% 감소한 16만3714세대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1.1% 감소한 7만372세대, 비수도권은 16.5% 줄어든 9만642세대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13만1550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12.3%, 임대주택은 1만2135세대로 56.1% 줄었다. 조합원분은 15.6% 감소한 2만29세대로 집계됐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25만8천669세대로 전년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만4530세대로 3.1% 감소했고, 비수도권은 11만4139세대로 20.8%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9만7천919세대로 지난해보다 9.5% 늘어났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6만750세대로 3.3% 줄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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