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조남성 전 삼성SDI 사장
조남성 전 삼성SDI 사장.


조남성은 1959년 7월 14일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반도체에 입사했다.

일본 본사 법인장을 거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와 스토리지담당 및 생산기술연구소장을 지냈다.

삼성LED 대표이사로 재직하다 회사가 삼성전자로 통합된 뒤 삼성전자 LED사업부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제일모직 대표이사로 발탁됐고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면서 삼성SDI의 소재부문 대표를 맡았다.

삼성SDI의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7년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조남성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제일모직의 수장에 올랐다. 당시 제일모직이 전자 소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전문성을 부여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서 30년 가까이 반도체사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반도체 전문가다.

반도체에 정통한 조남성이 제일모직의 대표로 발탁된 된 데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재료와 화학 등 제일모직의 차세대 사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조남성은 2012년 삼성LED 부사장으로 발령나면서 삼성전자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에 정통하고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지닌 만큼 제일모직이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삼성SDI는 제일모직의 소재부문을 흡수했고 독립경영체제로 새로 출발했다. 이때 조남성이 단독대표에 오르면서 그의 능력은 시험대 위에 올랐다.

그는 평소에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의식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상 위에는 ‘결핍이 간절함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붙어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위기의식이 강할수록 목표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고 계획이 정확해진다”라면서 “비전이란 미래의 꿈을 내 눈 앞으로 당겨놓고 나의 현실과 꿈 사이의 간극을 정확히 인식해 전략질주 하는 것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입체적인 사고’와 ‘소통과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강조한다. 그는 “단기적인 시각, 특정 업무 관점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를 살피고 고객을 중시하는 입체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원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리더는 이를 경청하는 소통의 문화를 정립해 나가자”며 “직급과 계층의 벽을 넘어 열정적으로 토론하되, 생각이 모아지면 한 방향으로 나아가 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과 합병한 뒤 조직 통합을 위해 2014년부터 사내방송을 통해 각 사업부별 제품과 공장들을 소개해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작업을 진행했다.

2015년 7월부터는 사내 인트라넷 소통 채널인 'SDI TALK'에서 조남성이 직접 참여하는 최고경영자(CEO) 소통 공간을 마련해 경영방침과 사업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기차 배터리시장, 태양광전지의 핵심소재 등 삼성SDI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완성차업체 CEO를 비롯해 구매 담당자들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며 ‘모터즈 세일즈’를 펼치기도 했다.

전자재료와 배터리 사업에 승부수를 걸기 위해 경영효율화 작업도 벌였다.

그는 2016년 초 화학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케미칼에 매각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전자재료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중대형전지사업부 등 3개 사업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자재료와 배터리(2차전지)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1년 삼성반도체 품질보증과에 입사했다.

1992년 3월부터 1995년 2월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품질보증실 QA팀 담당차장을 맡았다.

1999년에는 삼성전자 경영진단팀 담당부장으로 일했고 2002년부터는 삼성 구조조정본부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삼성반도체 일본 본사 법인장으로 근무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2009년 메모리담당 마케팅팀장(전무), 2011년 1월부터 6월까지 스토리지담당 전무를 지냈다. 2011년 7월부터 스토리지담당 겸 생산기술연구소장(전무)을 거쳤다.

2011년부터 삼성LED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LED가 삼성전자로 통합된 뒤에는 2012년 1월부터 삼성전자에서 LED사업부장(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2년여 만에 제일모직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2014년 3월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면서 삼성SDI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SDI는 같은 해 5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합병안을 통과시켰는데 합병한 삼성SDI의 소재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삼성SDI는 2014년 7월 제일모직의 소재 부문을 흡수했다.

2014년 12월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SDI의 단독 대표이사를 맡았다. 함께 삼성SDI를 이끌던 박상진 사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3월 삼성SDI가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 개방하는 내용을 의결했으나 조남성은 이사회 의장을 그대로 맡았다.

2015년 5월 전지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전지연구조합 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 학력

1977년 서울 영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를 나와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1남1녀를 두었다.

◆ 상훈

2016년 3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2016년 3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허브. 삼성 SDI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과 현지 원스톱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전기차 시장의 발전에 일익을 맡을 것.” (2016/04/25, 북경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2016’에 참석해)

“중국 시안공장에 라인을 추가 증설 계획하고 있지만 중국의 배터리 보조금 지급 중단 이슈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 (2016/03/11,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삼성SDI는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도 여러 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포트폴리오도 정비해 빠르게 성장 중인 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재원을 확보했다.” (2016/03/11, 제46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0년까지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반드시 글로벌 초일류로 성장시키겠다.” (2016/01, 임시 주주총회에서)

“우리도 조직 속의 지방은 제거하고 근육을 키워야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 (2016/01, 신년사를 통해)

"디젤 스캔들 이후 초슬림 전기차 배터리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많은 고객사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 (2016/0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배터리의 등장은 인간에게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공간의 자유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성을 높인 데 따른 환경오염으로부터의 자유 등 세 가지 자유를 부여했다.” (2015/10/21, ‘인터배터리 2015’ 행사 기조연설자로 나서)

"책은 나에게 통찰력의 근원입니다.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기도 하지만 많은 영감과 지혜를 주죠."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책속에서 다시 만날 때 그 즐거움이 배가 되고 추상적이던 느낌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된다." "나의 경험이 개념화한 이론과 만나는 것.“ (2014/10, 삼성사내외보 ‘삼성앤유’ 9-10월호에서)

"옛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통합, 소재에서 부품, 시스템 사업까지 아우르는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기반을 마련했다." "소재와 에너지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대를 선도하는 변화를 추구해 기업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 (2015/04, '2014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번 합병은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핵심경쟁력을 통합해 초일류 에너지•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2014/03/31, 이사회 삼성SDI와의 합병 결의 발표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의 원년’으로 삼겠다.” (2014/03/14, 경기도 의왕시 제일모직 R&D센터 정기 주주총회에서)

◆ 평가

조남성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2년 만에 제일모직의 수장에 올랐다. 당시 제일모직이 전자 소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전문성을 부여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서 30년 가까이 반도체사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반도체 전문가다.

반도체에 정통한 조남성이 제일모직의 대표로 발탁된 된 데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재료와 화학 등 제일모직의 차세대 사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

조남성은 2012년 삼성LED 부사장으로 발령나면서 삼성전자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도체에 정통하고 부품사업에 대한 폭넓은 안목을 지닌 만큼 제일모직이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삼성SDI는 제일모직의 소재부문을 흡수했고 독립경영체제로 새로 출발했다. 이때 조남성이 단독대표에 오르면서 그의 능력은 시험대 위에 올랐다.

그는 평소에 어떤 상황에서도 위기의식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책상 위에는 ‘결핍이 간절함을 만든다’라는 문구가 붙어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위기의식이 강할수록 목표에 대한 의지가 강해지고 계획이 정확해진다”라면서 “비전이란 미래의 꿈을 내 눈 앞으로 당겨놓고 나의 현실과 꿈 사이의 간극을 정확히 인식해 전략질주 하는 것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입체적인 사고’와 ‘소통과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강조한다. 그는 “단기적인 시각, 특정 업무 관점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를 살피고 고객을 중시하는 입체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직원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리더는 이를 경청하는 소통의 문화를 정립해 나가자”며 “직급과 계층의 벽을 넘어 열정적으로 토론하되, 생각이 모아지면 한 방향으로 나아가 한다”고 말했다.

제일모직과 합병한 뒤 조직 통합을 위해 2014년부터 사내방송을 통해 각 사업부별 제품과 공장들을 소개해 상호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 작업을 진행했다.

2015년 7월부터는 사내 인트라넷 소통 채널인 'SDI TALK'에서 조남성이 직접 참여하는 최고경영자(CEO) 소통 공간을 마련해 경영방침과 사업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기차 배터리시장, 태양광전지의 핵심소재 등 삼성SDI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완성차업체 CEO를 비롯해 구매 담당자들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며 ‘모터즈 세일즈’를 펼치기도 했다.

전자재료와 배터리 사업에 승부수를 걸기 위해 경영효율화 작업도 벌였다.

그는 2016년 초 화학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롯데케미칼에 매각하는 작업을 이끌었다. 삼성SDI는 케미칼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전자재료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중대형전지사업부 등 3개 사업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자재료와 배터리(2차전지) 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 기타

2015년 보수로 12억4900만 원을 받았다.

독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다. 2016년 임직원들에게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의 저서 ‘조환익의 전력투구’를 읽을 것을 권했다. 그는 ESS(에너지 저장장치)가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한 조 사장의 영감에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토니 세바 스탠퍼드대 경영학과 교수가 집필한 ‘에너지 혁명 2030’을 감명깊게 읽고 전기차 임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이후 조남성은 2015년 12월 토니 교수를 직접 천안사업장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4년 10월 삼성그룹이 개최한 ‘삼성인 책 나눔 바자회, 북(BOOK)적이다’에서 일본의 소설가인 도몬 후유지가 쓴 ‘불씨’를 경매에 내놓았다. 그는 이 책을 인생의 최고의 책으로 꼽는다. 조남성은 “주어진 역경을 이겨내면 또 하나의 경력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열정의 불꽃이 흔들릴 때마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다"며 추천사를 밝혔다.

불씨는 파탄 직전의 에도 막부를 극적으로 살려낸 일본 지도자 우에스기 요잔의 실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