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소수점 자리까지 동률을 보였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7일 내놓은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39.8%의 지지율을 얻었다.
 
한국리서치 조사 이재명 윤석열 39.8% 동률, 안철수 8.2%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 후보 지지율은 2월10일 KBS 자체조사보다 5.8%포인트, 윤 후보는 2.1%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로 조사됐다. 기타 후보는 1.8%, '없다'는 2.2%, '모름/무응답'은 5%를 기록했다.

후보 지지율을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50대에서, 윤 후보는 18~29살과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광주와 전라, 윤 후보는 서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금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대선 후보 지지 강도' 질문에는 79.7%가 ‘그러겠다’고 응답했다. 후보별로 이 후보의 지지자는 85.4%, 윤 후보 지지자는 84.6%가 계속 지지할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는 46.3%가, 심 후보는 45.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를 묻는 '당선 가능성 전망' 질문에서는 이 후보가 42.2%, 윤 후보는 46.7%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0.9%, 심 후보는 0.1%를 보였다. 기타 후보는 0.4%, '없다'는 1.3%, '모름/무응답'은 8.5%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모두 36.9%로 같았다. 국민의당은 4.7%, 정의당은 4.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8%, '없다'는 14.7%, '모름/무응답'은 0.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2년 02월24~26일 전국 만18세 이상 4천 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24.7%다. 자세한 내용은 KBS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