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4개 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 계열사가 28일 서울고등법원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 4개 계열사, 공정위의  '급식 몰아주기' 제재에 행정소송 제기

▲ 삼성웰스토리 로고.


이 계열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과 시정명령을 집행정지해 달라고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월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로 2013년부터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삼성물산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줬다며 2349억2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웰스토리에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지시한 인물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지목하고 최 실장과 삼성전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삼성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처분에 “일방적 사실관계와 법리 판단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