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권사들에 상장 입찰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31일 디피씨 주가는 전날보다 16.73%(850원) 뛴 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4.72%(250원) 오른 5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1.16%(35원) 상승한 3065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0.79%(700원) 높아진 8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반면 경남제약 주가는 1.16%(100원) 하락한 8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경남제약의 ‘레모나’ 홍보모델로 활동한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모두 내렸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95%(750원) 떨어진 2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92%(950원) 내린 3만1600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8%(800원) 낮아진 3만2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