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한국전력과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스마트시티 구축 등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시청은 4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신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초급속 멀티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

▲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전력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에너지 효율화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

초급속 멀티 전기차 충전소는 전력분배기 1곳에서 차량 8대가 동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전력은 1월부터 예산 5억 원가량을 투입해 두류공원에 전력분배기 8곳 규모의 충전소를 조성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은 초급속 멀티 전기차 충전소를 대구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대구시는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한국전력은 전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도 힘을 모은다. 한국전력의 전신주 등 전력설비에 환경 스마트센서를 설치해 도시문제 해결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수집한다.

에너지 효율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곳을 대상으로 오래된 전력기기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대구시청 관계자는 “한국전력과 함께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산업을 이끌겠다”며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 청정에너지 자립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