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소충전소 9곳 추가 설치해 올해 모두 16곳 조성

▲ 2019년 경기도 수소전기차 충전소 보급계획. <경기도>

경기도에 수소충전소가 올해 16곳으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21일 정부의 1차 추가경정 예산 확보와 환경부의 민간자본 보조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9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정부의 1차 추경 예산안에서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사업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수원 화성 안성 남양주 등 4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14일 환경부가 진행한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 공모에는 고양 2곳, 수원, 화성, 성남 등 5곳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는 안성 3곳, 수원 고양 화성 평택 각 2곳, 성남 부천 남양주 하남 여주 각 1곳 등 모두 16곳에 수소충전소가 올해 안에 들어선다.

현재 경기도의 수소충전소는 안성휴게소(상·하행),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3곳이 4월 개장했고  평택시(2곳)와 부천시, 하남드림휴게소 등 4곳에 설치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1월 2022년까지 도비 122억 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27곳과 수소연료전지차 3천 대를 보급하는 내용을 담은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장은 “친환경차를 타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소차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시도보다 많은 인구와 자동차 등록대수, 액화석유가스(LPG) 및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등 유리한 여건을 잘 활용하면 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